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작품을 알리는데도 열정적인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오현선이 음악성과 테크닉 이 두 개의 산을 모두 넘어야 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매해 새로운 기획과 레퍼토리로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을 어느 하나 무너짐 없이 최선을 다해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오현선이 이번 무대에서도 브람스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표현과 느낌을 온전히 전달할 것이다. 브람스만의 작품으로 독주회를 기획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바이올리니스트 오현선의 뚝심 있는 연주력은 그것..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모두 세곡이지만, 브람스가 작곡했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몇 곡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브람스는 본인 작품의 수준이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가차 없이 파기해 버렸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단 세곡만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남은 세 곡 모두 낭만주의 바이올린 음악의 주요 레퍼토리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걸작이다. 비록 브람스가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으로 바이올린 소나타 3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1곡,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밖에 작곡하지 않았지만 독주 악기..

J. Brahms / Violin Sonata No. 1 in G Major, Op. 78 "Regensonate“ (1879)
J. Brahms / Violin Sonata No. 2 in A Major, Op. 100 "Meistersinger" (1886)
J. Brahms / Violin Sonata No. 3 in D Minor, Op. 108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