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형식의 공연이었지만, 거부감도 없고 유쾌하게 보았습니다.
또 보고싶을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관객과 소통하며 진행되는 특별한 콘서트였습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공연자들의 연주실력은 나무랄데없이 좋았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지루하지 않다는걸 보여주려는듯 금난새님의 해설이 곁들여졌으나 투머치인 느낌. 사전 리허설이 전혀 없는듯 툭툭 던지는 질문에 당황해하는 연주자들을 보니 제가 다 민망. 틀에 짜여진 질문과 답도 지루하지만 어느정도 사전에 연주자와의 소통이 있었으면 합니다. 금난새님의 질문에 잘모르겠다고 답하는 건 연주자본인이나 관객에 대한 실례입니다.

금난새 님의 위트 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피아노, 클래식기타, 플룻, 하모니카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었고 연주자들의 실력이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관객과 연주자, 진행자가 밀접하게 소통하는 분위기도 즐거움에 한 몫 했습니다. 또 가고 싶은 공연입니다.

꼰대 마인드.....
환호성 등의 금지는 일부 관객이 불편해서가 아니라,
공연 관련 방역수칙에 명시된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자인 금난새씨는 그것을 ''''일부 관객이 불편해하니 자제하도록 하자''''고 말한다.
본인이 환호성(브라보, 앵콜)등의 소리를 지르라고 수차례 반복하여 종용한 1차 공연의 사과를 하는것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웃어넘기는 태도로 본인의 잘못된 행동,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일부 관객의 불편함 표현''''이라며 자신의 불법행위를 감싼다.....

음악계에서는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지만, 어른은 아닌가보다.

그래도 공연의 구성, 흐름은 전반적으로 1회 공연보다는 나아졌다.
1회때는 리허설 공연이라는 평가가 나올정도였는데
그 까닭에 어느정도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인상을 받았다

1회때는 프로그램을 갈아 엎어버리고 연주는 공연의 절반도 되지 않아서
관객들이 퇴장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연주와 멘트 시간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
지적된 부분이 개선되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여전히 관객은 크게 소리내어 웃고 말을 하며 응답한다.
공연장에서 비말 전파가 가능한 모든 행위는 현 상황에서 굉장히 부적절한 행위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무대위에서는 말하고
관객은 mute.
그게 현 상황 방역 관련 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