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이야기" (사랑과 행복만이 가득한 작,연출:문수영, 신지인 음악감독:강혜린 안무감독:고주영 조명감독:임건우 출연:고주영, 구태성, 서상원, 류경현, 현지선, 이동훈, 강혜린, 황진성, 신지인 제작:창작집단 농담 극장:예술공간 혜화 별점:★★★★★) 2018년도에 "으어엌"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창작집단 농담 작품이다. 공연 비수기 인데, 요즘 왜 이렇게 연극이 많이 올라오지? 다른 작품을 포기하고 선택한 건데, 예상보다 재미 있어서 좋았다. 극장에 입장하면 ''안녕, 동물 친구들!'' 이라는 말과 흘러 나오는 음악이 마치 동물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행복이 가득한 동물원 프렌쥬의 춤추고 노래하는 사자들 무리에 야생에서 살다 온 꼬마사자 제니가 들어 오면서 벌어지는 얘기이다. 좀 가족극 스러운 분위기와 결말이 예상 되는 뻔한 내용이지만 왜 이렇게 재밌는거야? 아마도 노래가 들어가서 더 즐거웠던거 같다. 일단 이 공연 소극장에서 이런 조명을 보여 주는게 놀랍다. 그리고, 무선 마이크도 상태가 좋았다. 조명과 음향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다만 스피커의 사운드는 아쉽다. 9명의 배우 모두 좋았지만 한 명만 얘기 하자면, 제니역의 고주영 배우님!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거 같은데, 놀라운 집중력과 노래도 너무나 잘 불러 주었다. 이 극단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면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