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과 거리가 있는 태백에 산다는 것과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관람은 먼나라이야기였습니다.
5학년 3학년.. 두 아이는 뮤지컬 관람이 처음이었는데요
공연이 시작되니 나름 진지해지는 아이들..
메밀꽃 필무렵의 내용을 모르고 관람을 하니 어려웠었나봐요..
중간중간 힌트를 주며 끝까지 관람을 하고 나니 큰아이는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노래와 춤, 연기, 줄거리가 완성도가 높았고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니 뿌듯하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꼭 신청할거에요!!^^

내용이 뻔해 보이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걸 연기력으로 메꾸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학교 필수 소설로 읽었던 내용들이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기억도 가물가물 한 이때쯤 우연한 기회로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앞줄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컬에 뮤자도 모르는 본인으로써는. 처음에 낮선 감이 있었지만. 배우들이 집중한 모습들에 저도 모르게 스며들게 되더군요.... ''이 배우가 뭘 전달하려는 걸까?'' 호기심도 있었고. 저도 모르게 집중하다 보니. 배우의 감정선. 전체적인 줄거리. 특히... 요즘 노래.영화.드라마... 다 자막없이 보기가 힘이 드는 이유가. 부정확한 발음도 있지만. 필수가 되어버린 자막 처리 때문에. 자막 자체거 없으면 허전한 느낌도 드는 감이 있는데.. 배우들이 노래에서 역활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들리던군요. 정말 소름이라고 할까?? 내가 이렇게 뭔가에 집중하면서 볼수 있게 연기를 해주신 모든 배우분들께 감사하고자 평까지 남기게 되네요. 좋은 시간 만들어 주신 기획자 분들도 감사 드립니다

멋진 뮤지컬 달꽃만발이 보고싶어서
강릉에서 먼길 달려 태백까지 갔습니다.

공연보고나서
달려가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멋진 배우들, 재밌는 공연을 보여주기위해
얼마나 많이 연습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재밌는 달꽃만발 공연 또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