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옥토넛을 좋아해서 어린이집 친구들과 뮤지컬을 관람하였는데 타 뮤지컬에 비해 조금 아쉬움 면이 있었던 공연이였습니다. 아이도 보다가 조금 지루한지 누워있기도 하였고, 내용면에서도 저도 쏙쏙 팍히는 대사와 스토리텔링도 아니였던거 같아요. 다만, 옥토넛 친구들이 관람석으로 나와 아이들과 인사를 해준 그 부분이 정말 좋아서 별점 4점드려요. 그리고 맡으신 역할에 최선을 다해 춤추시고 즐겁게 해주신 배우 분들이 좋았던거 같아요. 이외의 말씀을 드리자면 아무리 주차난이 있지만 관람관리를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자리 이탈등등이 많아 관람하는 사람입장에서 집중이 안되었고 늦은 관람객들은 어느정도 몇 무리가 되면 중간에 타이밍 봐서 들어오시게 하면 더 좋았을텐데 도착하시는 대로 문 여닫고 하시거나, 높이 의자 가지러 왔다갔다 하시니......... 아이도 저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인형탈 쓴 배우들과 미리 녹음되어 있는 성우 목소리 조합. 무대장치 없고, 스토리도 너무 약하고 재미있는 포인트 없고. 정말 환불 받고 싶네요. 아무리 아이들 뮤지컬이라지만…무대장치는 그렇다치더라도 스토리의 강약은 살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라도 만들 수 있잖아요. 작가, 무대연출 너무 성의 없는 거 아니에요? 무슨 초등학교 졸업작품 보는 줄 알았어요.

아이들은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금액의 퀄리티는 아닌듯합니다.

일단 산호초 변신과정이 아이들도 알아차릴 만큼 ''교체''로 바뀌고
산호가 멈춰있어서 빛을 비춰주긴 해도 어디 캐릭터가 말을 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어요.
아예 고정되어 있어서
그리고 꽃게가 나오는곳에서도 어둡지도 않은곳에서 사람이 조정하는것이... 몰입에 방해도 되더라구요

주차도 할인 없이 진행요원들도 제대로 답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거리가 가까운것 말고는 너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