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과 정명훈 님의 지휘 성악가들의 3박자가 잘 어우러진 공연 !

어머니와 함께 갈 수 있어서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너무 좋은 기회를 부담없이 갖을 수 있었다는 것에 저에겐 굉장한 최고의 음악회였었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조용히 시향의 연주 음 하나하나에 눈을 감고 음미하며 듣는 동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놀라기도 했더랬습니다~
최고였습니다~
정명훈이라는 한 지휘자의 명성에 힘입어 세계속의 한국인은 자랑스러운 민족이라는 극찬도
더불어 하게되었습니다

작년부터 희망드림콘서트를 빠짐없이 관람하고 있는 1人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공연 관람하고, 겸사겸사 좋은 일도 하고
아주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때는 예전처럼 정명훈님의 CD를 판매하지는 않더군요.
매 공연마다 선곡도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이번엔 베르디의 유명한 오페라 두 작품을 축약하여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별점에서 하나 뺀 이유는 장소....
공연장이 아닌 강당이였던 관계로 음향시설도 좀 미흡하였지만,
그것보다도 더 참을 수 없는건 냉방시설이 열악해서
연주자도 관객도 너무 더운 환경을 참느라 집중력을 떨어지게 만들었다는거죠.

더군다나 모두들 집중하여 듣고 있는데 갑자기 냉방시설을 켜는 바람에
그 웅~ 하는 소리로 정명훈님도 연주자들도 관객들도 모두 이게 뭔소린가 하고 둘러보았다는..... 왠 예의 어긋난 짓인지..대략 10분쯤만 참았어도 1부가 끝나는 상황이였는데..

아무튼 장소는 너무 아니였습니다.

그 외에 음악과 연주자, 성악가 분들도 모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다음번 장소는 예년처럼 세종문화회관으로 부탁드립니다 ^^
꼭이요~ ^^

베르디의 오페라를 너무 좋아합니다.

라 트라비아타는 너무 유명해서 내용을 잘 알고 있었지만 리골레토는 [여자의 마음]이 곡외에는 잘
몰랐는데... 사회자분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아리아를 감상하니 딸의 아끼고 지킬려는 아버지 마음을 알걱 같더라구요. 아버지의 그 애절한 맘을 바리톤 김주택님의 목로리로 들으니... 맘이 찡 했어요.

곡에 맞게 음악가분들을 잘 선택하신 것 같구요 아이들이 봤으면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만한 음악회였던 것 같았습니다.

지휘자 정명훈 님이 지휘하는 공연이라..~
첫인상은 편안한 아저씨의 모습이었는데, 지휘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공연장이 덥고, 불편했지만 공연은 정말정말 멋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