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았어요! |
eh*** |
2022.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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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말하고자하는게 무엇인지 파고 들며 관람하면 오히려 어려울것 같은데 살짝 떨어져서 보면 나에게 이야기하는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이야기 하는거 같기도하고, 내이야기 같기도 하면서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듣는것 같기도 한, 오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극장이 소음이 너무 많아서 배우들에게 집중하는것에 어려움이 올때가 많았는데,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이어가 주셔서 다시 집중해서 볼수 있었네요!
낯설어서 그리고 친절하지 않아서
저에겐 좀 많이 어려웠네요.
작품이 다가오지도 내가 다가가지도 못했던 거 같아요.
형식의 낯섦에서 오는 어려움이라기보다는
분명 배우들에겐 여러모로 의미있는 작업이었을 듯 한데,
관객인 나는 무얼 얻어갈 수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뭔가 끊임없이 나열되긴 하지만 포커스가 제대로 잘 안 맞춰지는 느낌이랄까. 제겐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수고하셨습니다!
무대에는 덩그러니 긴 의자 2개가 전부이다.
6명의 배우가 나오면서 극장이 말하고 보고 듣는 방식의 새로운 실험적 연극이다.
배우들의 대사량이 엄청나게 많다.
대사로만 하는 연극은 역시 조금은 지루하다.
90분간 공연을 보면서 머리에 남는 것은 "과연 나는 누구인가? "
이 공연은 서사적 구조나 흐름에 상관없이 흘러가는 고백에 가까운 말들과 소리,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금까지 의미나 이야기를 찾으며 관람했던 나에게는 많이 낯설게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유롭게 상상하며 관람하고 있는 자신 발견~
인상적인 연극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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