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사람에게는 외면하고 싶고 받아들이기 힘든 불편한 주제일 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의 현실이죠.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좋은 작품입니다.
(제 옆에 청각장애인분이 앉아계셨는데, 수화 보다는 텍스트 자막에 의지해서 보시더라구요.
그런데 장면 전환이랑 자막이 안맞아서 5~8분만에 한번씩 껐다 켰다 하시면서 답답해 하셨어요~ 개인 휴대폰 데이터나 와이파이속도 때문인것 같았는데, 전용 기계를 준비해서 대여했었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이건 외국인 관객에게도 정말 좋은 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수화는 제가 더 열심히 봤습니다!
표정이 너무 좋으셔서!!!
감탄했습니다!!!♡
| 재밌었어요 |
ak*** |
2022.12.19 |
13 |
재밌었어요
보고 나와서 먼저 본 다른 사람과 얘기를 하다가 뒤늦게 눈물이 나온 연극. 말로는 서로 다르다고 얘기하지만 실상은 틀리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상대의 상처에 자기 기준을 강요하기도 하고 혹은 상대의 걱정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 자신에 대한 추모가 필요하다.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껴안으며 진심으로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추모가 필요하다. 그럴 때 더 진심으로 상대에게 다정해져 함께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계기가 있어야 살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더 나은 미래가 오기를 당연하듯 기도하며 말이다. 미숙한 우리 각자가 한 발짝이라도 함께 내딛기 위한, 자신을 위한 추모가 필요하다.
모두 연기를 너무 잘 해주셨고 연극 자체에도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좋았어요
영혜의 집에서 잠시나마 함께 웃고 울면서 가족이 된것같아서 행복했어요. 꼭 다시 만나요.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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