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신들렸음!!!

역시 관람객을 실망시키지 않았네요.
게스트로 초대된 바이올린 연주자의 음악으로 시작해 빛을 발한 막심공연,
주인공인 막심이 등장하면서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조용한 피아노곡과 파워풀한 연주곡이 어우러지며 사람들을 매료시켰답니다.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 뿐만 아니라,
정통 클래식 연주에도 능함을 유감없이 실력으로써 보여줘서 감명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워풀한 곡이 더 좋기에,
Kolibre나 Flight of Bumblebees 뿐만 아니라
이러한 화려한 곡들만 공연 내내 연주했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막심의 무대는 환상적이었습니다.
만족스런 공연이었어요~ ^^

2005년 12월 13일

12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그토록 원하던 막심 콘서트에 가다!
상당히 많은기대를 한채로 공연장에갔다.

이런얘기를해도되나........막심께서 리허설 하는 모습도 지켜볼수있었다.
그것이 더 행운인듯...ㅎㅎㅎ

찬조출연한 미녀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아" 의 공연또한 새롭고 너무좋았는데,
199cm의 신장의 "막심" 이 나오는순간 심장이 정말이지 멎는것 같았다.

피아노로만 연주되었던 첫번째 곡이 끝난후 20분이나 쉬는시간이었고,
1부는 그렇게 아쉽게 끝났다.

2부 때에는 귀에 조금은 익숙했던 곡들이 나왔지만, 1집, 또는 2집때의 명곡을 더 들려주었으면 하는 그런바램이.......

너무나 멋있엇지만, 오케스트라의 부재와 조명의 허술함, 또 너무 새로운곡으로만 한것은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


내년에 또 온다는 막심.
그를 기대한다!

하지만

공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했던거 같다.

작년과 제작년 같지 않은 콘서트 모습에 예전의 콘서트 모습을 기대했던 팬들에겐.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주었을수도,

설명이 부족했다.

티켓을 파는 이 곳에서 공연에 대한 설명이..

다행이 그 안에서 파는 3000원짜리 프로그램 책자가 대신 설명으로 대신해줬던거 같다.

아무튼 앞으로는 더 자세한 설명이 있음 좋을꺼 같다.

지난 4월달에도 공연을 다녀왔었다.
그때 그런 공연 자체가 처음이었는데.
사실.. 이번이 두번째여서 그런지 왠지 공연 자체에 대한 감동은 지난번보다 덜했다.
아마도 한번 갔었으니 어떤 식으로 할지 이미 알고있어서이지 않을까.

게다가 지난번엔 VIP석에서 공연을 보았는데...
이번엔 B석이었다.
막심과의 거리가 거리인만큼 감동이 덜 전해진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그냥 봤다면 그 조금의 감동밖에 전해지지 않았을것이다.
다행인게 누군가 망원경을 가져가라고 조언해줘서 망원경을 가져갔는데.
정말 가져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백번은 더 들었다.
바로 앞에서 보는듯한 그 느낌.
덕분에 그냥 보는것보다는 훨씬 감동을 많이 받을수 있었다!!

그렇게 막심의 연주를 듣는데..
정말 어떤 땐 웅장하다가도
또 금방 소름끼칠정도로 소리를 줄여 작은 소리까지 내고!!!!
피아노를 오랫동안 배워봐서 알지만
그건 그냥 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다.
정말 건반 누르는 그 손가락 하나에 온 정신을 쏟아야지만 낼수있는 소리.
그 소리도 막심은 정말 멋있게 소화해냈다.
그리고 그렇게 손가락에 정신을 쏟을때
건반속으로 빠져들어가려는듯한 그 모습에..
정말 그 모습에 감동을 받지 않을 사람은 없다!!

막심이 공연 때 내년에도 온다고 하였다.
당연히 내년 공연도 갈 것이다.
그때는 어디 앉아서 볼지 모르겠지만
감동이 이번보다는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