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에 있어서는 원작의 의미를 잘 살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잘 알려진 원래의 내용에 지금의 시대상을 가미하여 적절히 변형한다면
연극 비평가이기보다는 평범한 대중에 가까운 일반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더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죠.

야메의사 2010이 그런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을 읽지 않았다 보니
하나 하나 꼼꼼하게 비교하긴 힘들지만..

4대강 사업이 생물들에게 미치고 있는 영향을
연어 가족의 여행이 좌절되는 모습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국책사업을 위해 그나마도 조금 있던 보조금이 삭감되어
생활고를 겪는 다른 곳 아닌 한국, 2010년을 살아가는 서민의 아픔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삶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무대가 되었던 듯 합니다.

열정적인 연기, 발성에 힘입은 명확한 전달력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무대위에서의 동선과
화려하지는 않지만 짜임새있게 구성된 무대장치
그 모두가 어우러진 멋진 연극, 잘 보고 왔습니다 ^-^

두말이 필요없는 연극 입니다.

직접 공연장에서 느껴보셔야 알수 있는 감정!!

며칠남지 않았네요..할인혜택 많이 받으시고

공연장으로 고고씽!!!

조금 어려운 작품이었는데

덕분에 카프카를 찾아 읽게 되었네요

가능하면 원작을 먼저 보고 나서 연극을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어쨌든 어려운 시기에 좋은 작품 감사히 봤습니다.

그리고 이준혁 씨의 연기 정말 멋졌습니다.

사실 프란츠 카프카라고 해서 이거 따분한,
인내를 요하는 작품이겠구나 생각했는데......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아니 이렇게도 만들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분하고 지루하긴 커녕,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소극장 작품이어서 그런지 몰입하기도도 좋고......

무엇보다도 연출의 힘과 배우들의 탄탄한 기본기.
백수광부 배우들 실력이야 유명하니,
관객의 입장에서는 항상 다음 작품을 기다릴 뿐입니다.

똑같은 제목이라서 기대는 많이 안했습니다. 작년하고 같은 작품일것 같아서. 안티고네를 보고 기대감에 다시 봤습니다. 그런데 작년하고 또 다르네요~ 재미있었습니다. 주인공 이준혁배우님이 재치넘치게 현재의 정치사회를 코미디로 쉽게 일깨워 주셔서 재미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자각도 많이 되었습니다.잊지말아야 될것을 잊고 있었구나하고 새삼스럽게 느끼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한자를 쉽고 친숙하게 배우기위해 마법천자문이 있다면 사회에 일원이며 민감한 전 국민에게 쉽고 유쾌한 정치사회를 말해주는, 알려주는 야메의사가 마법천자문 같은 존재인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내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에 국민이라면 한번은 꼭 봐야되는 공연인것 같습니다. 공연 너무 감사하게 잘 봤구요. 영화보겠다는 친구들도 야메의사 보라고 추천하겠습니다. 좋은 공연 좋은 볼거리 부탁드릴께요. 야메의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