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번쯤은 소향씨의 노래를 직접 듣고싶었어요. 광주에서 한다는걸 뒤늦게 알고 들어갔는데 왠걸? 2열 맨 끝자리가 하나 남아있더라구요 내 인생에 2열 자리 언제 앉겠냐 싶어서 앉았더니 너무너무너무 가깝게 소향씨를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스피커 바로 옆이라서 생각보다 소리가 훨씬 커서 공연 후반부에는 좀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소향씨 노래 들으면서 눈물이 그렁그렁 너무너무 감동받았어요. 너무 좋더라구요.....진심이예요. 이 날 컨디션도 너무 좋으셔서 날아다니셨어요. 그리고 정동하씨 노래는 잘 모르지만 공연 내내 너무 좋았어요. 쭉쭉 뻗어나가는 고음에 깜짝 놀랐어요. 정말 노래 잘하시더라구요!! 뮤지컬넘버 부르시는거 보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도 보고싶어졌어요. 제가 쑥쓰러움이 많아서 공연 후반부에 일어서진 못했지만 박수 열심히 치면서 공연 잘 관람했습니다.

아버지 보내드렸는데 정말 좋아하셨어요

제가 25살인데 살면서 콘서트공연을 한번도 돈주고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번공연을 보고 왜 돈을 주고 보는지 알게되었고 이제 자주자주 공연을 보러갈 예정입니다. 공연의 의미를 알려주신 가수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가 소향을 좋아해서 처음으로 같이 공연보러 갔습니다
정말 목소리가 너무 좋더군요
정동하씨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아버지랑 같이 가는 거라 김대중컨벤션센터 vip석으로 일부러 끊어서 간건데 좌석이 너무하더군요
작은 플라스틱 의자에 12만원이라니ㅎㅎ 시설측면에서 많이 아쉬웠네요

우선 소향님이 먼저 나오셔서 1시간동안 공연해주십니다...
역시 고음하면 소향님이죠.. 세계 최고 디바 소향님이 노래하시는 내내 너무나 소름돋아서
김대중 컨벤션센터 지붕이 날라가거나 스피커가 터지면 어떡하나 생각도 들고 이 다음에 노래하시는
정동하님은 심정이 어떠시려나 했습니다..
다행히 지붕이랑 스피커는 멀쩡했구요.. 소향님이 중간에 깜짝 이벤트해주셨는데 역시나 소향님의 인성에 다시 한 번 놀라고 갑니다... 제가 다 감동받았어요..

그리고 정동하님께서 2부를 열어주시는데 갑자기 마이크 말썽ㅋㅋㅋㅋ 정동하님의 개인곡은 잘 몰랐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서 명곡들 많이 알아가는 것 같아요.. 성량도 얼마나 쩌렁쩌렁 하시던지 진짜 .. 엄지척..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문화에 대해 배워갔습니다. ㅋㅋㅋ (궁금하시면 공연 꼭 보시기~)
제 개인적인 취향은 찐 마지막 곡 제목 6글자 곡이 제 취향이었습니다..

두 분 덕에 즐거운 토요일 보냈구요..
국보급 목 관리 앞으로도 잘 해주셔서 귀 호강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