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빨리 개학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ㅠ

연극을 보는 순간만큼은 빡빡하고 답답했던 고등학생이라는 현실에서 벗어나

배우들과 함께 웃고, 울고 했습니다. ^^

정말..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인 것 같아요~

풋풋한 지순이의 사랑이야기..


연극 시작할 때, 다른 연극들과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색다르고,

인상적 이었어요.ㅎㅎ

연극 중간 중간에도 경자 역할을 맡으신 배우 분의 파워 풀 하고,

열정적인 연기 멋있었습니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좋았고 특히, 지순역의 배우 분의 눈 안보이시는

연기와, 사투리 연기가 저를 매료 시켰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연극다운 연극을 본 것 같아요^^



p.s

아!! 극장에 있는 세트장도 너무 잘 만드신 것 같아요!!!ㅎㅎ

끝 마무리가 아쉬우면서도 여운이 있었어요^^ ㅎㅎ

일욜날 우연히 생긴 티켓으로 봤습니다.
생각도 안던 티켓이 생겨서 반신반의 하면서...
근데 넘 감동이고 잼났어여.. 연기도 잘하시공..,

극장안이 더운건가? 연기자분들이 넘 열연을 하셔서 땀이 비오듯 나셨던가.....
제가 그날 무지 몸이 안좋아서 전 더운줄 몰랐습니다.
암튼지... 박카스 먹고싶게 만드는 이번주 다시 갑니당
이번엔 다른 칭구와함께....

그럼 덜 놀랄듯....ㅋㅋ 첨에 많이 놀랐어요...

요몇칠

100년만에 국지성 폭우로 침수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안타까운 일이 않일 수 없다 .

어제 오후 날씬

언제 비가 물폭탄으로 쏟아진듯 ~

찌는듯한 날씨였지만 오히려 습한 날씨보단 고맙게 까지 느끼며,

연극 ~보고싶습니다를 관람하러 대학로 혜화역을 갔다 .

공연장은 4호선을 타고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좌측 큰거리에 CGV 방향 또는 성균관대학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좌측에 뚜레쥬르빵집 바로 옆골목에 바다씨어터 공연장이 나온다 .


관람 하기전만 해도 인물들 사진을 봤을땐 ~

생소하기만 했던 분들이었는데 ,,,

극중에서 깡냉이라는 역할을 한분인데

헐랭이라는 분과 콤비역할을 하였답니다 .

성함이 (서승원)씨라고 하네요 ~

중간중간 코믹한 장면은 물론 제가 볼땐 자유롭게 대본에 있는대로 연기를 하신거겠지만

애드립 또한 잊지 않았을까 싶은데 정말 명연기 끝내줍니다 ~ㅋㅋ

보고싶습니다에 다들 열연을 하셨지만 서승원님의 연기는 주연 아닌 주연이 아닌가 쉽네여 ~

힘차게 박수를 쳐드립니다 .

박~~수 쫙~~쫙 짝짝


연극 시작 할때부터 얼마나 놀랬던지여 ~~

공연을 관람하기 시작하자 마자 사방에서 건대한 남성들이 복면을 하고

방망이를 휘드르며 극중에 독희를 찾느라 여기저기 관객들이 있는데로

다가오는데 정말 실제 상황처럼 가슴이 철렁한게

음마나 ~@@

얼마나 놀랬던지여 ~


무대 세팅을 보면 아직 개발이 덜된 산동네를 배경으로 꾸며져 있답니다.

지순상회 앞에는 길게 놓여진 의자하나가 있답니다~

지순이가 눈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이 곱고 순수하며 유일하게 편안히 앉아서

오고 가는 사람향기를 맡으며 누구인지 ~

오늘 날씬 어떤지 ~

기억에 남는 가슴시린 명대사를 읊픈 바로 사연이 많은 의자입니다 .



어느날 지순은 ~

간난히 싫어 서울로 상경해 깡패생활을 하다 두목을 배신하고 돈을 훔쳐 고향으로 돌아와 쫏기는 신세가 된 독희에게

박카스를 팔고

나중엔 독희가 박카스 뚜껑으로 링반지를 만들어서 사랑 고백도 하고

그사람만의 가진 사이다 향기를 알아가며 서로 누구보다 따뜻한 사랑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

보고싶습니다 제목에서도 느낌이 오듯 독희는 끝내 훔진돈 때문에 죽고

지순은 독희의 그리움에 사뭇쳐 흐느끼며 ~

절규하듯 애타게

오빠야~ 보고싶데이 ~하는데 ,,,,

관람하는 모든분들에 눈시울을 뜨겁게 달구어 내고야 말았답니다.

저히가 관람할땐 지순 (박서히)씨와 독희 (정성일)씨가 연기를 하셨는데

너무도 리얼리티하게 연기도 잘하셨구요 ㅎ

지순역을 맡은 (박서히)씨는 얼굴도 예쁘시지만 목소리가 보는이의

맘 ~심금을 울리게 만들면서 정말 연기도 수준급이세요.

주인공은 이렇게 잘생긴 훈남이어야 하는가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

연기도 실감나게 정말 잘하셨답니다 ㅋㅋ

지금도 오빠야 ~

보고싶데이 ~

하는대사가 잊혀지질않네요 ㅎ

정말 애절하게 너무도 연기를 잘 하셔서~

오빠라는 말과 박카스만 보면

연극 보고싶습니다가 떠오를것 같습니다 .

끝이 슬프고 애절해서 그렇지 너무나도 좋은 공연을 본듯해서 행복했답니다 .^^

솔직히 후기보고 갔지만 반신반의했어요
따뜻함과 감동이 뭍어나는 연극이예요.거기에 유쾌한 코믹까지 더해지니 정말 최고의 연극이라고 말할수있겠네요
이 연극을 본 후에 저에게도 보고 싶은 사람이 떠올랐어요
좋은 연극 놓치지 마시구요 꼭 한번보시길 추천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혹시 박카스 회사에서 협찬을 받는건 아닌지...

정말 연극을 보는내내 박카스가 무지 땡기게 하는 연극이네요!

이 연극의 주제와 박카스가 어떤 연계가 있는건지..

독희에게 지순은 박카스와 같은 피로해소제인걸까요?

포스터의 여성이 아주 선하고도 슬픈 미소를 보면서..

슬픈 러브스토리인가보다 생각은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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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4번출구로 나와 왼쪽 성균관대학교 방향으로 가다

뚜레쥬르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바다씨어터>

찾아가기가 쉬워서 우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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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공연 10분전에 입장해서 공연장에 들어가보니~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공연장과 무대!!

근데 무대가 아주 인상적이네요~

우리네 80년대 달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고 할까요?

아주 좁은 골목길이며, 다 헐어버린 돌담, 허물어질 것 같은 동네 구멍가게!

특히나 어릴적 기억속에 자리잡은 "껌바" 광고는 정말 최곳!!

아...근데...그런 무대배경때문인지..

공연이 전체적으로 무겁고...

비록 설정이고 가짜라고는 하지만, 잔인하네요.ㅠㅠ

제가 좀 몰입(?)을 잘 하는 편이라...좀 섬뜩했네욤...;;;

역시 대학로 공연답게 배우들 모두 연기력이 탄탄하신듯해요~

다만 주제가 좀 무겁다보니~

중간중간에 나오는 위트들이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런 부분들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것 같네요!

공연을 보고 난 후...좀 우울하네요...

비록 억수로 좋은 날씨로 끝은 맺었지만...

문득 소설 ''운수좋은 날''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