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만 표현하는 발레는 참 힘든 공연이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펜싱이라 스포츠의 순간들을 발레로 표현하는 모습에 감동적이었습니다.

군지역에서는 보기힘든 공연이라, 잘한 짓인지는 알수없으나
초등학생인 아들녀석의 학원을 제끼고(?) 관람을 했다. 다행히 아들도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만족해하고, 저녁식사자리에서 온통 공연 전후의 기분과 공연을 보면서 느낀점 하나하나를 되새김 하는것을 보고 잘한 짓이었다는 자평을 했다. 공연후 대담시간에 몇몇분이 말씀하셨듯이, 공연, 특히 무용을 주제로한 공연자체가 드물고, 익숙하지않은 펜싱을 주제로 한것이어서 사전에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없었던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그 아쉬움을 상쇄하는 구성과 구도, 전체적인 등장인물들의 힘과 오랜 연습의 결과로 보이는 합이 빛나는 동작들, 현장을 실시간으로 그래픽화해서 무대를 채워주는 파격적인 연출은 해남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아이는 닌텐도가 안겨주는 변화무쌍하고 다양한걸 기대했었는지, 잠시잠시 몸을 비틀기도 했으나, 눈과 손으로 힘을 꽉~주어서 눌러앉히고 무대인사까지 잘 보았다. 군 지역서 이런 좋은 공연을 볼수있어서 올 가을은 참 풍성해질것이란 흐뭇한 예감을 할수 있었다. 끝.

현대무용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설명에 궁금증을 가지고 관람하게 되었지만..
여덟게의 순간은 무엇인지..
나중에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설명을 들을 순 있었지만...
저같이 문외한인 이들을 위해
여덟게의 순간에 대한 주제를 리플릿에 설명이 들어가고,
장면이 바뀔 때마다 화면 스크린에 주제를 띄워 주신다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편안한 관람이 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제게 너무 어려운 작품이라서
관람하기
많이 힘들었네요 ㅠㅠ

펜싱 같은 찰라의 운동을 현대 무용과 결합하여 보여준 독특 한 컨셉. 마지막 군무는 멋있고 아름다움. 돈 값은 충분히 하는 공연 입니다.

예술을 모르는건가?
처음부터 뭘 말하려는지를 모르겠었다. 이런 공연은 처음이었다.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해졌다. 음악과 내용 ... 모두가 나에게 힘들었다. 끝까지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중간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