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함께한 지브리 속 음악을 현장에서 다양한 악기 들과 함께 생생히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사실 ’당일에 급 보고 싶어짐 + 상대적으로 덜 부담되는 가격의 2층 자리 매진‘으로 예매 직전까지 고민했는데… R석 예매 안 했으면 더 후회할 뻔 했어요!
앞자리에서 보니 곡을 이루는 악기의 구성이 잘 보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넋을 놓고 봤어요.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랜만이라 이렇게 다양한 악기가 하나의 조화로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고 황홀했네요.
현장에서 가장 듣고 싶었던
를 들을 때엔 영화 속 장면이 머릿속에서 자동적으로 재생이 되는 기분을 느꼈어요. 숨죽여 봤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인생의 회전목마>라는 곡이 이렇게 웅장하고 울림이 큰 곡인지 오케스트라로 듣고 깨달았어요. 엔딩곡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마지막 앵콜을 모노노케 히메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선물 같은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음악/오케스트라에 관심이 많은 분들, 어린시절을 지브리와 함께 보내신 분들, 문화생활을 하고 싶은데 고민 중이신 모든 분들께 추천드려요!어릴 적부터 들었던 히사이시조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연 퀄리티도 굉장히 좋았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S 석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굉장히 좁았다는 점은 불만족스러운 점이었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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