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라비던스의 멤버이기도 한 소리꾼 고영열의 국악사랑이 담뿍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국악의 저변 확대를 통한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천생 국악인. 판소리 춘향가를 ''피아노 병창''이란 새로운 장르로 개척한 아티스트. 브라보!
무대 위에 피아노 한 대와 고영열의 소리로 충분했던 공연. 춘향과 몽룡의 만남 이별 그리고 어사출두까지 쉴새없이 펼쳐지는 소리꾼의 이야기와 더불어 건반의 화성으로 소리가 빌드업되는 것이 환상적이었다.
공연 초반 아티스트가 ''피아노 병창 춘향'' 공연을 수묵화에 채색을 입히는 과정으로 설명했는데 딱 그런 인상을 받았다. 고수의 북이 아닌 화성악기 피아노가 들려주는 유려한 선율은 내 마음 깊이 파고들었다.
국악과 서양악기의 크로스오버, 소리꾼의 감성을 느낄 수 있던 공연, 추천!
후세에 길이길이 보전되어야 할 명품 공연입니다.
또 봐도 좋네요.
금요일 공연이 충격 그 자체였다면, 토요일에는 한 번 봐서 공연과 이야기 그 자체에 더 집중이 되었습니다.
옛말인데도 귀에 쏙쏙 들어와서 더 재밋게 볼 수 있었습니다.
새삼 음악이 아니라 이야기구나, 소리꾼이란 가수가 아니고 이야기꾼이구나 느꼈습니다.
소리꾼의 목소리를 따라 춘향이 되고, 몽룡이 되고, 방자가 되어 한 시간 넘는 시간동안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앵콜 콘서트 기대합니다.
제발요~~ ㅠㅠㅠㅠ
너무 아름다워서 공연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피아노와 고영열님의 목소리만으로 눈 앞에 광한루가 펼쳐지고, 춘향이 되고, 몽룡이 되어 사랑에 빠지고, 이별을 하고, 울고, 웃을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흡입력이에요.
그리고 편곡!
판소리 자체를 살리면서도 피아노와 이질감없이 어울리는데, 고영열님의 말씀처럼 피아노가 판소리에 색채를 입히는 듯 더 생생하게 그려줍니다.
판소리의 색다른 음정과 가락을 그대로 살리면서 그 감정을, 이면을 극대화 시키는 편곡은 고영열님이 소리꾼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겠지요.
평소 고영열님의 피아노 병창 사랑가, 이별가를 좋아했기에 기대하고 갔었지만 기대보다 훨씬훨씬 더 좋았습니다.
꼭꼭 또 공연해주세요. ㅠㅠ
이거는 라이브로 들어야 해!
입만 아프지?
너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피아노 병창으로 듣는 춘향가라니
이런 시도를 만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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