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식구들과 좋은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시설: 부천시민회관이었는데 추운날씨에 난방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주셔서 살짝 답답할정도였네요.
공연에 대한 브로셔를 주셔서 공연 관람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통: 부천역과 중동역 사이에 있고 버스도 많이 다녀서 좋은 편입니다.
#공연: 베토벤 곡으로만 총2부로 나뉘어 연주되었습니다.
1부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출연하신듯 했으나 클래식에 대해 해박하지 않아서 ^^;;;
2부는 듣기 어렵다는 곡이었는데 굉장히 역동적이고 활기찬 분위기여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전 다양한 악기가 나오는걸 좋아하는데 1,2 부 모두 현악기 위주여서 살짝 지루한감이 없잖아 있었거든요..
1부는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분이 나오시는 관계로 더욱 현악기의 기세가 강해서 밋밋하다랄까...;; 저에겐 그랬는데
2부는 관악기도 더 늘어나고 곡들의 분위기가 밝아서 좋았네요.
클래식을 즐기시는 분들,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공연을 더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엔 좀 더 가볍고 해설이 있는 음악회도 들어보고 싶네요
참 뭐라해야 할지 전반적인 평이 애매한 공연이었다.
임헌정님의 지휘도 좋았고 단원들도 훌륭했으며 특히 김수연님의 연주는
기대를 상회했다.
다만 연주외의 부수적인 것들이 참 아쉬운 공연이었다.
우선 시민회관의 시설이 너무 열악했다. 공연장 내부가 상당히 더웠고
좌석도 불편하고 조악했다.
또 관객들의 관람태도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필자 앞에 앉아있던 학생은 공연 내내 끝나는 시간을 물으며 핸드폰을 가지고
장난질을 쳤고 심지어 좌석을 발로 차며 화를 내기도 했다.
또 한 쪽에서는 코를 골며 자는 사람들이 눈에 띄는 가 하면 아이들은 칭얼대고
필자 옆에 앉은 두 여성은 공연 내내 껌을 씹으며 잡담을 했다.
솔직히 그렇게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경박한 태도를 보일 것이면 애초에
왜 공연을 관람하러 왔는 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공연장 에티켓면에서는
낮은 수준의 관객들이었다.
공연에 큰 기대를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관람을 왔던 관객으로서
참 실망스러운 공연장의 모습이었다.
어쨌든 그것과는 별개로 훌륭한 연주를 보여준 지휘자 임헌정님과 김수연님과 단원들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부천지역에 살면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광고는 지하철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종종 보았었다. 그러나, 직접 예매해서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서울에서 하는 다른 여타공연들보다 저렴한 티켓가격도 선택의 이유중 하나였지만, 연주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들뜬마음으로 기다리던 처음. 처음에는 조금 실망했다. 뭔가 익숙하게.. 그냥 편안하기만 한 것 같았다. 압도하는 카리스마나 열정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지만,
스타성보다는 생활연기자같은 느낌으로
딱, 이거다! 라던가, 완전 감동! 이라는 말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끝가지 조그맣게 서서히 스며들어가는 감동을 준 것 같다.
한번의 공연을 보고 뭐라 말할수는 없지만
이미 예매해놓은 다음공연을 한번 더 관람한 후에 다시 마음을 정하고 싶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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