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히 예매를 한터라
자리는 A블럭 1번이라
지휘자는 잘 보였지만
오케스트라는 등만 보이거나 가려서 하나도 안 보였습니다
다음부터는 미리미리 좋은 자리를 잡아야 할 듯...
아는 언니가 쇼스타코비치를 좋아해서
같이 가게 되었는데
저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보다
2부의 라흐마니노프 교향곡이 훨씬 좋았습니다
개인의 취향이 다르다보니...
특히 3악장의 멜로디는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쇼스타코비치의 곡은 흔히 듣던 곡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조금 생소했지만,
솔리스트의 연주도 멋졌고,
오케스트라의 협연도 맛깔났습니다.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은 말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으며,
쇼스타코비치의 곡의 화려한 느낌과는 또 다른 잔잔하고 여유있는 느낌이 좋았던,
또듣고 싶은 공연입니다.
나를 클래식의 세계로 빠트린 것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이었다. 우연히 지나다 라흐마니노프의 연주회를 발견하고 공연을 관람하고 왔다. 이번엔 교향곡.. 낯익은 듯 하면서도 날설은 느낌...
덕분에 한여름 더위를 식히며 예술의 전당 벤취에 앉아 잠시 한밤의 정취를 맘껏 느끼고 왔다.
바이올린의 멋진 향연이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3악장 팝송으로도 쓰인적 있는 감상적인 곡!!
연주 너무 잘 하시더라구요~계속 그 곡만 들었으면 싶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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