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마일리지 응모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11월27일 화요일에 공연 보고 왔습니다.
고생하시는 배우 분들 생각하면 돈 내고 티켓 구입해 보고 싶지만 아직 취업전이라ㅜ
취직하면 꼭 표 사서 볼게요^^
줄거리만 읽었을 때는 딱히 기대감이 없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고 너무 만족했습니다.

지금까지 본 연극중에서 연기도 면에서는 가장 좋았어요.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역할 맡으셨던 두 배우분~~ (분장 때문에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어요ㅠ)
할아버지 목소리, 세세한 행동까지 아주 자연스러웠어요.
할머니 연기는 감정이입이 되서 보면서 같이 울컥했습니다ㅠㅜ
마지막에 다 나와서 인사할 때도 표정이 굳어 계시더라구요.. 얼마나 몰입했으면..

이건 여담인데.. 제가 시각주의력이 조금 부족한 편이에요.
간호사와 여고생이 같은 배우였다는 거 여고생이 두 번째로 등장했을 때 알았어요ㅋ
그리고 더 심한 건 할아버지와 택시기사는 인사할 때 알아구요-_-;;ㅋㅋ

암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최고 최고!!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이 연극은 대학로의 일반적인 코믹 연극이 맞지만 더 웃겼고 더 신선하게

느껴진거 같아 재밌었고 전체적인 상황을 탄탄하게 만들지 않아서 어이없거나

허술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공연을 많이 본 나도 재밌게 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더 재밌게 봤겠다 하는 생각 들었다. 내용이 전개되면서 이런 상황을

왜 일어나도록 만드는지를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 내용에 필요없는 행동, 대사를

많이 집어넣었단 생각 들었던거 같고 재미만 있는게 아니라 슬픔도 있고 감동도

있으니까 더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거 같다. 그치만 별다른 메시지나 뚜렷한

의도없이 짜여진 스토리처럼 보여졌기 때문에 슬픈 느낌이 슬픈 느낌에서 끝난듯한

느낌에 아쉽기도 했다. 배우분들 연기 고이장히 잘 하시고 본인만의 매력이나

개성이 뚜렷해서 헷갈림없이 잘 봤던거 같다. 수상한 환자들이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했지만 오랜 기간동안 하면서 재미없거나 허술한 공연들이 많이 때문에

이 연극도 그러지 않을까 싶었고 의외로 다들 연기도 잘 하시고 재밌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음 좋겠단 생각 들었다. 계속해서 웃기고 웃기는 코미디에

집중하다가 갑자기 심각한 상황으로 접어들어 우습기도 했는데 웃기는 전개과정

중에서 슬픔을 암시하는 요소를 좀 더 넣었거나 진지할땐 진지했더라면 혹은 미리

의도나 메시지를 정하고 내용을 짰더라면 깊은 의미의 가치있으면서도 재밌는

연극으로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대가 적었기 때문인진 몰라도 되게 재밌었고 다양한 연령대에 어울리는 연극인거

같은데 소극장인 덕분에 배우분들의 무대를 향한 열정 더 잘 느낄수 있었던거 같고

여러모로 볼만했던거 같으며 실감나는 연기 가까이서 잘 봤다.

ㅎ친구랑 야상을 입고 둘이 갔는데 오프닝부터 한번만선생님이 너무 재밋게 시작해주셨구요ㅎㅎ표는 현장구매했어요!보는내내 빵빵터지고 혼자오신 아저씨도 옆에서 계속 웃으시더라구요!!나중에 아빠랑도 또 가고싶어요ㅎㅎㅎ마지막에 사진찍을때 야상커플이라 하셨는데 저희 커플아니에요!!ㅋㅋㅋ;;수상한 환자들 강추입니당!!

너무 재미있어요...ㅎㅎ
실컷웃다보면..배우님들 인사하세요..ㅋㅋ 그만큼 시간가는줄 모르고 관람했다능..
시간내어 꼭 보시면..후회없을듯....

이번주 화요일날봤습니다 !
다른 사람들은 다 커플끼리 왔는데 전 친구랑 가서 그랬지
연극은 참 재밌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