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오페라를 이렇게 이탈리아 원어로 듣게 되어 너무 황홀한 경험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또 가고싶어요!

성악은 좋았는데 중복되는 가사가 계속 반복되고 줄거리도 산만하고 왠지 시간만 고무줄로 늘린 기분....

2024 이탈리아 페라라 극장의 최신연출작을 우리나라 대구 국제오페라축제에서 만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연출, 무대디자인, 조명, 오페라 가수들의 역량과 연기,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의 하모니 모두 대만족했습니다.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바로크 오페라였는데,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바로크선율도 매력적이었고 알찬 무대였습니다. 오페라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때도 여러번 인사해주시고 손인사로 안녕하면서 다함께 여운을 즐긴 부분도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해당 오페라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낯설어서 주요 아리아에 박수 없이 지나가거나, 막이 끝났는데도 끝난 줄 모르는 분들도 있었고, 1막, 2막이 길다보니 도중에 나가는 관객도 있어서, 쫌 더 우리나라 오페라 관객들과 친숙해져서 관객 호응이 좋았다면 매우 만족했을텐데, 이건 저희 관객 역량이라 쪼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결혼식장면, 브라칸테 솔로 아리아, 마지막 커튼콜에 다함께 환호하고 박수치고 손인사 나누면서 관객들도 출연진에게 호응해준 점은 좋았습니다.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시간의 공연이 지루함없이 이루어져서 너무 즐거운시간이였고 무대디자인이 특히나 아름다웠습니다 목소리는 말할것도없이 예술적이구용~~~!!!

무대 연출이랑 조명이 멋졌고 성악이 좋았어요 오케스트라 연주도 정제되고 깔끔해서 듣는게 좋았습니다 음원튼것처럼 연주가 정확한거같았어요 오를란도, 안젤리카, 메도로의 삼각관계랑 감정선이 이해가 안 됐는데 제 식견이 짧아서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