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아트홀 감사합니다 구민 할인받고 착한가격에 고컬리티 오페라를 감상했다는게 꿈만같다 가슴아픈 이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 다운 오페라 그날이후로 푸치니의 라보엠에 빠져 미미와 사랑에 빠진듯 며칠 지나. 리뷰 쓰지만 그감동을 잊을 수가 없습니디

다들 너무 열연해주셔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게 봤어요. 마지막엔 눈물 펑펑 흘리고 왔습니다. 다들 최고였습니다!

관악아트홀에 자주 이런 오페라가 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관악구 구민 할인 찬스로 라보엠을 예매했다.
휴가철 인데도 관람객이 제법 많았다.
특히 중년 부부가 많아서 의외였다.
우리 부부는 서로 성향이 너~무 달라 오페라, 뮤지컬, 전시회 등등 문화 생활은 같이 할 엄두도 못 내는데 내심 부러웠다. 물론 젊은 커플과 부녀, 모녀, 형제도 보였습니다만 제가 있던 2층에는 그랬습니다.
막이 오르고 가난에 허덕이는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내가 아는 노래가 나왔다.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들었던 -"내 이름은 미미" 였다.
그 때는 왜 굳이 이름을 넣은 노래를 만들었을까 생각했는데, 자기소개를 깔끔하게 할 수 있게 한
노래인걸 알았다. 미미와 로돌프, 마르첼로와 무제타의 사랑이야기, 가난하고 배고픈 청춘들이 그래도
활기차게 살아가는 이야기, 마지막 미미가 숨을 거뒀을 땐 나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아름답지만 가난하고 행복하지만 슬픈 젊은이들의 이야기, 푸치니의 라보엠을 관람한 나의
총평은 -지금은 잃어버린 젊은 감성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한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오페라를 관람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가까운데서 오페라를 하게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보엠은 제목만 들어보고 잘 모르는 내용인데 가난한 젊은이들의 사랑 얘기가 공감되었습니다. 음악과 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 무대가 좁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다음에 더 큰 무대에서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