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리고 하나 더. 관객과의 대화가 금요일이라 평일 7시반 무리임에도 (그리고 토요일 표를 예매할 수 있었음에도) 금요일로 예매하고 일정을 겨우 맞췄는데.. 하루 전날 문자가 �� 왔다. 토요일로 변경됐다고. 그것도 관람 안내 긴 문자에 껴서 같이. 하아 이건 너무 성의 없는 거 아닌가? 이번 SPAF의 이런 일처리는 매우 실망스럽다.

[이런 수위의 공연을 올릴 거면 트리거 워닝을 훨씬 더 빡세게 해줘야 한다!!!]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지는 알겠다. 근데 이런 방식으로 밖에 할 수 없나? 이것저것 짜깁기한 겉멋 잔뜩 든 극. 게다가 쓸데없이+과잉으로 자극적이다.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든 면에서 전방위적으로. 그냥 자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토할 것 같았다. 보는 내내 눈도 속도 괴로웠고 중간에 퇴장하고 싶었지만, 자리가 가운데라 그리고 결말에 그래도 뭔가 유의미한 게 있을까 해서 버텼는데 결국 후회했다. 다양한 극을 보고 느끼는 걸 좋아하는데 이건... 호기심이 내 돈과 시간 그리고 눈을 죽였다.
"그래, 우린 이런 반응을 원했다. 이것이 예술이고 이것이 바로 폭력이다!"라면 그래 세상에 이런 공연도 있을 수 있지. 하지만 이런 수위의 공연을 올릴 거면 트리거 워닝을 훨씬 더 빡세게 해줘야 한다. 전라 노출이 있습니다가 아니라 전라로 30분 이상 진행됩니다 폭.력 고.문 자.위 장면 변.태적 내용이 많습니다. 이렇게! 경고를 제대로 해줘라. 그리고 표 값은 10 000원씩만 받아라.
SPAF 간간히 잘 봐왔지만 이번에 정말 실망했고 앞으로는 선뜻 가 앉게 될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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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이게 뭐람,,,,,,, 내가 뭘 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