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슬프고, 조금은 어두운 이야기였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은 경험해볼 일이기에 아이와 함께 관람하고 왔어요. 유은식 작가님의 장편동화를 각색해서 만든 무대였는데 책속의 이야기를 무대로 봐서 정말 좋았네요. 마음의 울림이 있었던 공연이었고,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누구에게나 슬픈날이 되는 장례식이 조금은 다르게 추억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 들었어요. 또 나의 마지막을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하고 가야 좋을 지 그런것들도 더 고민해 볼까 합니다. 좋은 공연 잘 봤습니다.

8살 아이와 가서 보기에도 충분한 죽음과 장례에 대한 현실적인 모습을 그대로 녹여낸 마지막 이벤트!! 너무나 무거운 주제이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아직은 죽음에 대해 잘모르는 아이와 함께 보면서 많은 감정이 복받치는 연극이었다.

역근처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찾아가는길이.복잡하지.않고 이정표가 잘되어있어 쉽게 찾아갈수 있는 공간이예요. 방문했을 당시 스텝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기분도 좋았어요!! 공연시작전 교복입은 학생배역의 이쁜배우님께서 공연관람 에티켓 안내는 너무 사랑스럽고 센스있게 안내해주셔서 시작부터도 너무 좋았어요!! 다소 딱딱하고 무겁기만 할 내용을 재미있게도 표현했다가 슬픈부분은 슬프게도 표현해주셔서 울다웃다 했던 공연이예요! 꼬마배우님이 제법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느꼈는데 많은 관객들 앞에서 떨릴법도 한데 실수없이 잘해내는게 너무 대단해 보였고, 그분 덕분에 갑작스럽게 펑펑울기도 했네요!! 할아버지와 손주(꼬마배우님) 케미가 너무 좋아서 보는내내 훈훈했었습니다. 감동과 즐거움 가끔을 펑펑울고 싶은 그런 공연이 필요하시다면 꼭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리며, 제 개인적인 소견에 의한 리뷰 마무리 합니다!! -해당공연의 티켓을 컬처블룸카페에서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놉시스의 내용부터 너무나 힐링물인 게 드러나 연극 마지막 이벤트. 시놉시스를 보고 이 연극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연진도 많고 연출가 분도 꽤나 경력이 있으시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거든요. sh아트홀은 관극을 위해 종종 방문한 곳인데 언제 가도 잘 꾸며져 있는 것 같아요. 캐스트나 연극 관련해서요. 그래서 늘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입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잘 꾸며 놓았고 특히 스텝 분들이 친절하셔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내용의 기반은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게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앞서 말한 것처럼 출연진이 많아 더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게 생각보다 나타난 것 같지는 않아요.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워요. 좋았던 점 하나는 주연인 할아버지와 아이의 케미가 유독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할아버지와 손주 사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종종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주제도 주제도 아이여서 그런지 슬픔에 대한 연기는 조금 미숙한 것 같더라구요. 아이가 슬픔을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어색해서 그 부분은 응? 뭐지?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던 것 같아요. 이 연극은 동화 기반의 연극이라 분명 주는 교훈이 있지만 연극으로 각색이 되면서 조금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 더 다듬어진다면 좋은 극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의 기반은 분명히 좋거든요. 이번 연극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