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케이는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시간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무대였습니다. 추리물과 뮤지컬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입니다.

너무 재밌어서 다른 페어로 재관람을 했는데 같은 배역인데도 불구하고 배우님들마다 연기하는 스타일이나 애드립이 달라서 너무 재밌게 봤어요! 너무 신나고 재밌는 공연이었어요^^

뮤지컬 탐정케이 강렬한 록 사운드와 유쾌한 B급 감성, 그리고 추리극의 긴장감이 어우러져 즐겁게 감상했어요. 권오성, 김윤하, 이하린 , 강인대 배우들의 열연과 시원한 가창력 매력적이었습니다. 무대 연출도 실제 장소처럼 잘 만들어져 실감났어요. 뮤지컬 탐정케이 수인마을 살인사건 추천합니다.

초연 이후로 오랜만에 19일 공연을 만났어요. 후기들 살펴보니 극의 변화가 있는 것 같아 궁금한 마음이었어요. 케이역의 순택 배우님을 비롯해 새로 합류하신 배우님들의 연기 노래 모두 좋았어요. 특히나 추가된 케이의 마지막 넘버도 가사가 희망적이고 배우님의 제스처들이 관객분들을 향해 불러주시는 느낌이라 저도 덩달아 위안과 힐링을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공연 후에 자꾸 흥얼거려지더라고요. 그런데 후기에서 보았던 문제들을 느끼겠더라고요. 넘버들은 참 좋은데 타이밍이나 연결이 부자연스러웠어요ㅠ 늘어난 서사들에 푸욱의 내면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지만 전체적으로 대사설명이 늘어나서 루즈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스포가 있어 자세히는 적을 수 없지만 사건현장에서의 샤론의 행동이 변화되다보니 극 앞쪽의 샤론 서사가 더 살아나지 않아 보였어요. 기존의 틀을 유지하거나 변화된 부분에 맞춰 전체 극 전개를 변형했어야 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한번의 재미로 끝날게 아니라 또 함께 하고 싶은 탄탄한 스토리의 극을 만들어 주세요!

푸우 노래좋고 연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