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여배우의 그 시대에 어울리지도 않는 서구적(성형 많이 한듯한) 외모가 몰입을 방해했고
기본 발성이 작고 덜 된 여자 배우가 있어서 내내 신경 쓰였다.
연극과 T.V 드라마의 연기 목소리는 달라야한다,

반면,
일,반인 남자 신인 배우들의 연기와 노인들의 연기는 좋았다.

주인공 공차동이 고향의 소작지를 지키고자하는 간절함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았다.

서인석, 이한위 주연이라는 광고를 보고 예매했습니다. 공연장에 가니 소작지 책자가 있어 집어들었는데 서인석, 이한위 배우 옆에 다른 배우들 사진과 이름이 있었습니다. 더블캐스팅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서인석 배우의 사진 옆에 있는 다른 배우의 사진을 보니 젊어보였습니다. 이렇게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더블캐스팅이 있을 수 있나? 싶어서 연극 속에서 젊은 시절의 주인공과 나이를 먹은 주인공을 각각 연기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젊은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연기를 했습니다. 끝까지 서인석, 이한위 배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인터파크에서 찾아보니 캐스팅 스케줄이 나와있긴 했습니다. 그걸 자세히 살펴보지 못한 실수도 있긴 하지만 공연의 홍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파크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극중 주인공은 젊은 소작농이고 아내도 젊고 그 젊은 아내를 나이 먹은 마름이 탐하는 내용, 큰 딸이 17살이라 시집을 보낼지 고민하는 등의 내용이 나옵니다. 서인석, 정아미 부부 캐스팅이라면 배우들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분명 대본이 달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관객은 캐스팅에 따라 내용이 다른 연극을 보게 되는 것인데 그런 중요한 내용을 바로 알 수 있게 홍보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분들의 연기가 좋았지만 마지막에 끝내는 방식이 너무 아쉬웠어요 잘 보다가 어 하고 끝나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