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는 알기 쉬우면서도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소개되어 있는 곡들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들어본다든지... 공부를 좀 해서 갔더라면 공연이

더욱 의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학교 숙제 때문에 막연하게 갔던 것이 후회가 좀 됩니다.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이라고 해서 솔직히 기대는 별로 하지 않고 집에서 가깝고 싼맛에 가자 하는 맘으로 토요일 오후 아이(초등2학년)와 함께 출발했다.
서울에 있는 예술의 전당과 비교는 할 수 없지만 깨끗한 건물 외관과 시원한 분수대, 저녁 8시부터 시작하는 한여름밤의 공연 준비로 기분이 나기 시작했다.
공연 알림종을 듣고 들어가 앉으니 그리 많은 수의 오케스트라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해 지휘자분께서 작곡자와 곡마다 하나하나 재밌게 설명을 해주신다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보통 음악감상하면 돈으로 산 팜플렛 순서만 보며 듣는게 대부분인데 이 공연은 설명과 함께 시작하니 어른들도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부에서는 직접 악기를 연주할수 있는 기회와 관객들도 지휘에 맞춰 박수치며 신나게 감상하는 시간이 되었다.
자칫 지루하게만 느낄수 있었던 클래식
숙제라 마지못해 들으러 왔던 학생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클래식이 졸립고 따분한 음악이 아니라 함께 즐길수 있는 신나는 음악이라는 것을 귀와 몸으로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오는 길에 보니 이문세 콘서트 현수막이 보였다.
집에와서 당장 예매하였다.
클래식이던 가요던 연극이던 좋은 공연 많이많이 관람해서 풍성한 맘을 가질수 있는 시작이 된것 같다.

지루한면도없지않아있었지만
교과서에잇는 곡들도있고 신나는곡들도많아 재미있었답니다.

지휘자님이 알아듣기 쉽게 클래식을 알려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