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무서울 수 있나 싶었는데, 한 공간에서 같이 있다 보니 점점 몰입감이 커져서 꽤 무서웠다.
시작 전에 관객들과 분위기를 띄우고, 연극하는 도중에도 관객들과 상호작용하는 점이 연극을 더욱 재밌게 만들었다.
시작과 끝이 재미와 웃음이고 내용이 흥미로워서 여운이 남는 연극이었다.
너무 무서운데 무서운 만큼 또 너무 재밌어서 한번 더 볼까 고민하게 만드는 연극입니다. 배우 분들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어요! 특히 눈빛이 너무 리얼해서 순간 연극을 보러 온 게 아니라 연극 속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느꼈습니다. 수리 역할 맡은 배우 분이 이 연극 속 감초 같은 느낌인데 너무 귀여웠어요... 폴짝폴짝 뛰어 다니는게 진짜 여중생? 여고생보다 좀 더 순수하고 귀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정말 재밌었어요! 근데 잠은 엄마랑 잤습니다ㅎㅎ 자다가 목말라서 깼는데 무서워서 물뜨러 주방에 못갔어요... 재밌는데... 너무 재밌는데 무서웠어요...
공포 테마의 연극은 처음봤습니다. 무섭다기보다는 깜짝 놀래키는 장면이 많습니다. 시간된다면 한번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대구 동성로 하모니아 아트홀에서
공포 & 스릴러 연극 중 TOP이라고 알려진 "두 여자"를 봤습니다.
왜 TOP이라고 알려졌는지 알겠더라고요.
내용도 너무 탄탄하고 90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리만큼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살떨렸던 연극!!!!!
관객과 배우의 거리가 없는 소극장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모든 배역들이 다 매력 있어서 좋았고, 특히 배우분들의 연기 실력 덕에 생동감 넘치고 몰입하게 되요.
진짜 각자의 배역을 잘 살려주신 것 같아요.
중간 중간에 공포 & 스릴러 연극 답게 놀라는 부분도 있었지만, 진짜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관객들과 소통도 잘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학교 가는 방법 알아요?"라는 대사에 관객들이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라는 대답에 감탄하며 유쾌하게 웃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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