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모리스 잘 있어 클라이브

우선 공연이 너무너무 제 취향이엇습니다... 오루피나 연출님과 채형원 안무가님과 민활란 음감님 전부 제가 좋아하던 창작진이어서 그리고 뉴프로덕션 작품이라 정말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나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라이브 음악과 연출도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 위트있는 안무들도 너무 멋있었습니다! 무대도 너무 예쁘게 꾸며놨는데 특히 커튼을 활용한 무대 장치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영화를 먼저 보고 뮤지컬 공연을 본 뒤에 집에 와서 영화를 다시 한 번 봤더니 각색할 부분과 가져올 부분을 적절히 잘 활용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잘 가져왔다고 생각하는 장면은 클라이브가 모리스의 무릎에 기대고 모리스는 얼굴을 기대고 서로 쓰다듬어 주는 장면이었고, 새로 만들어진 장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알렉이 우산을 씌워 주는 장면과 모리스의 의사를 존중해 주는 장면이 너무 마음을 울렷습니다 ㅠㅠ 또 리즐리가 클라이브에게 도움 요청하는 전화 장면도 너무 인상적이었고 모리스가 정체성으로 혼란을 겪는 모습도 너무 잘 연출해 주셔서 눈물을 흘리며 보았습니다 ㅠㅠ 공연 보고 나와서 바로 추가 예매할 정도로 정말 재밌게 잘 마음에 담고 나왔던 것 같아요! 얼른 다른 배우로 다음 회차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일라이, 와일드그레이 이후로 마음에 품게 된 작품을 또 만나게 되었는데 모두 뉴프로 작품이라니 제 취향이 정말 소나무네요 ㅎㅎㅎ 덕분에 공연 보는 내내 너무 행복했고 감사합니다

기대했던것보다 더 좋은 극이네요

회전극 생겼어요!! 박정원,정재환,김경록 배우님 모두 최고십니다. 넘버도 좋고, 극은 물론, 첫공 무대인사까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프리뷰였는데도 배우님들 몰입도가 무척 높아서 저도 그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됐어요. 귀에 익숙하고 쉬운 넘버만 있는건 아니었지만 들을수록 더 좋아질 것 같은 넘버들이 많았고 구성도 다채로워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