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를 하고 오랜만에 본 연극이어서 그런지,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연기자 분들의 연기는 좋았는데, 너무 열악한 환경이 마음이 걸렸어요.
소품들도 그렇고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이야기 하려하니, 마치 책 읽는 것을 듣고 온 기분이랄까?
많은 대사를 소화해낸 배우 분들께 박수,
하지만 연극이 주는 재미는 없었다는 느낌.
많이 달라진 대학로 모습을 산책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나마 위로가되니,
다음 것을 기대해 봅니다.

바쁜 와중에도 오늘을 마지막으로 4회 째 마지막 관람을 마칩니다.

정진수 작가님을 비롯한 배우 여러분과 스텝들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 저는 작가라는 꿈을 향한 저만의 길을 가겠습니다.

그런데, 연극의 발전을 위해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제가 첫날과 27일 인터파크 예매로 관람하고,

조갑제 선생님의 한강의 기적 책 구입 후에 주시는 써비스표로

20일과 26일 나뉘어 관람을 했는데...

배우 중의 ‘특정적 어떤 한 분’은

‘자신의 이념적 성향에 맞지 않는 지, 아니면 출연료가 좀 적었던 지,

아니면 평소대로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아서인지’ 모르겠는 데...

배우로서 대사를 너무 자주 더듬거리고, 버벅 대며,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이,

한 마디로 총체적으로 부족하고, 불성실한 연기력에 좀 실망 했어요!

그리고, 다른 재미난 연극도 많은 데, 굳이 4회나 이 연극을 관람한 것은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을 무슨 특정한 이유에서 인지...

그렇게 근거 없이, 편파적으로 한 면 만을 가지고 저주와 모략을 하기 때문에

마치 홍길동이 호부호형을 못하는 것과 같은 반항심과 적개심으로

직장인으로서 바쁜 와중에도 연속 관람을 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국보급 명연극은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도, [계동의 현대 사옥]에서도,

[울산의 공업 단지] 내에서도, [포항의 포항 제철]에서도...

<연속된 앵콜 공연!> 을 해 나간다면, 국민들에게 진정한 꿈과 희망을 줘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경제를 더 잘 살리지 않을까?...나름의 바람을 가져 봅니다!
다시 한 번 정진수 작가님을 비롯한 배우 여러분들과 스텝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저번 주 동아일보에서 존경하는 권 논설위원님이 쓰신

<한강의 기적 50년, 문화 혁명 45년>이란 명칼럼에서 언급된

내용을 보고 -[한강의 기적]- 이 연극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불후의 명작 <6.25전쟁과 이승만>에서 이병철 회장의

역할을 하신 이병술 선생님, 클라크 장군의 김춘기 선생님, 미국

국무부의 외교관 로버쓴의 채용병 선생님을 다시 뵙게 되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신이 부여한 달란트! 천재 극작가 정진수 교수님

을 멀리서나마 뵐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관람 후기)를 쓰며, 명칼럼을 비롯하여 (공연 안내서)만 보더라도

극단 여러분들과 평소 공감하는 복거일 작가를 비롯한 존경하는

박세일 이사장님을 비롯한 명사들과 일반인들의 소감문이 있는 데,

굳이 저까지 소감문을 쓰려고 하니... 오히려 -사족!- 뱀의 발을 그리

는 듯한 느낌이 들어... 고민 끝에, 주제넘게 감히 사소한 한 가지 제안

을 하려고 합니다!

제 안 : 어떤 유명한 모 영화감독님은 “영화는 돈과 바꿔 보는 예술 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연극은 연극대로 장점과 단점이 있는 데, 영화에 비하면 돈이 너무나 적게 드는 대신 무대라는 한 정된 공간이라는 한계 설정이 있고, 여기서 많은 좌절이 있으 며, 극작가의 타고난 달란트와 연출, 설정과 배우들의 노고가 있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어제 초연이니 그럴 수도 있지만, 제 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 연극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박정희, 이병철, 정주영 이 세 사람의 만남과 대화인 데,
1.무대의 중심인 <책상>이 너무 [초라하고, 성의도 없었으며], 2.<책상>으로 무대를 좀 더 성의 있게 표현하고, <극적 상황> 을 좀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감히 제가 권하고 싶은 것은 (꼭 그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극을 3 또는 4부분으로 나누어서

책상 맨 위에는 가장 럭셔리한 ‘황금색’ 탁보나 천을 깔고, 그 다음 위에 럭셔리한 ‘은색 계통’을 갈고, 그 위에 ‘밝은 계통’ 의 ‘색’(감히 제가 함부로 지정 못하겠음)을 깔고, 맨 위에
‘검정색 천’을 까는 것이죠!

그래서, 혁명이 시작 됐을 때는 ‘검정색’천으로 시작하다가,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 갔다 오고, 정치인이 되면서는 ‘밝은 계통의 색’으로, 극의 중반 이후 경제가 커 나가기 시작할 때
화면이 어두워질 때 확 걷어내어서 ‘은색’으로, 그리고 ‘수출 100억 불’달성 할 때-마지막 ‘금색’으로 책상을 덮자는 거죠!
아! 그리고, 암만 연극이라도 ‘그 무지막지한, 멋대가리 없는
책상’ 좀 바꿔요! 암만 싸게 먹히는 연극이라도 그 정도는 투 자 좀 하세요...

마~ 제가 억지 쓰는 여의도 정치인도 아니고...
여간첩 원정화, 주적인 이북에 정보 넘기다 잡힌 장군,비 공무원등...
알고 보면 지금은 경제적으로 좀 부유하다 할 뿐, 해방정국 보다 더한 백척간두의 시기입니다! 60년 전, <존경하는 백선엽 장군님의 ‘숙군’작업>이 사회 전반에 필요한 이 시기에... 그나마 이런 훌륭한 연극이 열리기에... 우리는 절대 패망한 월남의 길이나 킬링필드의 아비지옥이 이 한반도 땅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장황한 졸문과 건방진 제안 죄송하며, 객석을 가~득 채운 만원의 관람 기대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이런 훌륭한 국보급 연극이 '화장실이 좀 덜 열악한 극장(?)'을 대여 해 공연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