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공연에 비해 비교적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나 경험이 적은 상태에서
평소 등기 힘든 파이프오르간이라는것에 관심이 가서 듣고 왔습니다.

평소 좋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참 멋지다고 느끼게 되는데
보고만 있어도 정말 크다 싶은 파이프오르간에서 울려퍼져나오는 소리는 정말 멋지더군요.
렉쳐콘서트에서 알게된 생소한 연주법이 나중에 화면을 통해서 나올테는 정말 감탄도 했었고요

클래식에 대해 좀더 알고 있어서 다른 악기들과의 차이점이라던가
어떤 음향차이가 있나 더 잘 알고 들었다면 좋았지만
그게 아니라도 울림이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파이프 오르간 콘서트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페달 연주도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됐네요~

다른 분들과의 협연도 아주 좋았어요!!!

켄코완의 오르간 연주도 훌륭하고 김남윤씨와의 협연도 좋았다.

한번의 앵콜 연주후 두번째 앵콜 연주전 관객을 향해 귀여운 웃음을 날리며 연주한 아리랑 선율은 감동 감동이었다.

평소 클래식 음악에 대해 문외한인 나는 파이프오르간음악 하면 성당에서나 들을 수 있는 신비롭고 장엄한 천상의 소리처럼만 생각했었다. 그러다 켄 코완의 연주를 들으면서는 파이프오르간음악이 신비롭고 경건하고 무겁기만한 음악이 아니라 저렇게 풍부한 감성이 드러나고 신나고 즐거울 수도 있는 음악이었구나 하는 새로운 느낌과 생각이 들었다. 영상을 통해 보여준 연주자의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정말 온 몸으로 하는 매우 힘든 연주인데도 화려한 테크닉과 생동감있는 리듬으로 표현되고 전달되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파이프오르간의 세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귀중하고 감명깊은 경험의 장이었다. 또한 2부에서 브라스와의 협연에서는 파이프오르간의 음악이 어느 악기의 음악과도 잘 어울리는 소리임을 알게 되었으며 독주와는 또 다른 감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