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에대해서도 잘은 모르지만~~~
어려운 단어들도 쉽게 가르쳐 주면서 설명해 주어서좋았던거 같아여
작년 같은 경우는 너무 어려운 단어를쓰며 설명을 하니~~ 무슨 소리 하는지 하나두 모르겠었거든요...
발레관계자들도 많이 보러 가지만~~ 일반인들은 낯설은 단어들이 나오면~~
무슨 소리 하는지~~ 짜증만 나거든요~~
발레하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들에게 푹 빠져 있긴 하지만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와 아이친구 몇명과 같이 관람했는데 넘 재미있어 하더군요. 발레공연과 마술을 한꺼번에 즐길수 있는 너무 좋은 공연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마술사 정은선씨가 간간히 여성발레복의 명칭에 대한 질문 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더 열심히 봤던것 같아요. 하연튼 너무 즐거웠답니다.

평소 내용을 알고 있던 발레공연만을 감상해오다 발레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관람을 하게 되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발레 동작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잘 모르는 발레 작품에 대해 이해할수도 있었으며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호암아트홀이라는 고급스러운 공연장에서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예의를 가추고 보도록 하는 곳이어서 좋았고 초등2이상의 아이들이 좋아한다.

발레 공연은 그저 예쁘고, 잘 모르는 분야라고 공연장에 가서 보는 건 항상 미루기만 했었는데, 아이를 위해 여러가지 들려주고 보여주고 하면서 처음으로 발레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황홀하기만 한 무대였다고나 할까요.
남편이 감성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혹여 아들놈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항상 걱정하면서 아빠보다는 좀 더 감성을 가지고 살았으면 해서 평소에 뮤지컬이니 음악회니 전시회니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이번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을 보면서 정말 선택을 잘했구나 하면서 스스로 너무 뿌듯해했습니다.
생소하고 낯설고 어렵고, 웬지 돈을 내고 감상하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었는데 해설도 함께 있었고, 처음인데 어려우면 지루할게 분명했는데, 마술까지 함께 했으니 얼마나 좋아했을지....상상이 되시죠? 아들놈은 마술사가 뿌린 카드들고 오는 내도록 그 마술만 기억하는 듯했지만, 머리에 남지 않았다 하더라도 상관없어요. 남고 안남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다는게 좋으니까요. 올 한해 시리즈를 다 예약해놨는데, 너무 잘했다 싶고..특히 다음작품들도 기대되구 기다려져요. 아들놈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거 같죠?
발레를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이나 발레를 처음 보시려는 분들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