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일요일 까지 진행되니 눈여겨 보셨던 분들은 서둘러서 다녀 오셔야겠네요.. ^^

가슴에 꿈을 안고 살아가는 기영이의 아빠의 꿈을 빼앗으려는 바이러스들과
아빠와 아빠의 꿈을 지키려는 아들 기영이와의 대결(?)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여행을 통해 과거의 향수에 젖어 보는 시간.

처음에 공연 안내 보고
참 유명한 만화인가본데.. 난 본적이 없네?
과거로의 여행? 네살짜리가 뭘 알겠어? 하면서 패스 했었어요..
하지만. 결론 부터 말하자면.. 유.쾌.한. 공연이었어요..
아이가 ''''과거''''란 시간의 의미나 뮤지컬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 ''''가슴속에 꿈 하나를 품고 살자'''' 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뮤지컬을 보는 내내 행복해하고 즐겁게 빠져 들 수 있었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경험이 될 수 있단 사실을 느꼈네요..

엿장수,똥지개꾼 ,교복,공중전화 부스.. 걱정했던거보다 극의 포커스가 ''''과거''''에 맞춰지지 않고
''''꿈을 찾는 모험''''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가 보기도 더 편했던거 같아요

빨간내복 바이러스가 등장할때마다
아이가 긴장해서 제 손을 어찌나 꼬옥~ 쥐었는지 몰라요 ㅎㅎ
그러곤 집에와서 "빨간 내복 바이러스 진짜 웃기지 엄마~~ ㅋㅋㅋ"
너 완전 무서워 했떤거 다 알거든? ^^

대규모의 볼거리 화려한 공연도 좋지만 요런 작은 공연장에서의 공연도 참 좋아해요
뭔가 가족적이고 소박한 매력? ㅎㅎ
하지만 탈 쓴 기영이랑 기영이 아빠의 목소리가 너무 작고 살짝 부정확한 발음이 아쉽더라구요
그래두..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분들께 박수를 보내요 짝짝짝짝!!!

참!!브로드홀 옆에 보이는 책 쉼터? 가 있어요
일찍 도착 하시는 분들은 티켓팅하고 여기서 아이랑 책도 보고 시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직작 알았음 요기서 시간 보낼 것을...

아이와 행복한 공연.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던 하루 였어요.

만화로 더 욱숙한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보러갔답니다.

4살 서언군은 만화는 보지 못했지만, 꼭 보여주고픈 공연이었거든요.

꿈에 대해 교훈을 주는 공연이었어요.

바이러스 M일당의 코믹 연기도 일품이었고, 영기 아빠 기영 님의 연기도 기억에 남네요
특히 꿈을 잃고서 파워레인*를 얘기하는 그 모습은....아이들 완전 폭소~

웃으면서도 교훈이 남는 좋은 공연이었어요`

아이에겐... 꼼의 소중함을
부모에겐 추억을 일깨워 주는 멋진 뮤지컬이었어요
원작만화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행복한 뮤지컬~!
아이아빠와 아이가 같이 봤는데...
아이아빠는 어린시절 보았던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을 떠올리며
즐거워하고... 아이는 말그대로 생전 처음보는 검정고무신과 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아이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M이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서
아이들에게 배미도 선사하고 꿈의 소중함도 일깨워 주는... 뮤지컬이었어요
중간중간 관객과 소통하면서 만들어가는 정말 마음 따뜻해지는 뮤지컬이었어요
즐거웠어요 *^^*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서 아빠와 아들이 친구가 되어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

아쉬운점은 아이한테 우리때는 이랬다는 걸 보여주는걸 생각했는데

예전 복고는 엿장수, 똥파아저씨, 그리고

검정고무신을 신은 어린영기뿐이여서 아쉬웠어요...

그 시대를 반영할수 소품들이 좀더 많이 나왔음 좋았을뻔 했네요



객석에 앉아있는 아이들과 대화를 꺼내면서 재미를 유도하고

바이러스를 물리칠때는 적극참여 하는 아들을 보며 재미나게 볼수있었어요..

감동스토리는 우리아이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된거 같아요

검정고무신이 60,70년대를 배경으로 했기에 그때의 풍경들도 보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기영은 아들 영기에게 꿈을 가지라고 이야기를 하지요.
그런데 그 꿈을 바이러스에게 빼앗겨 될대로 되라식이된 아빠 기영을 본 영기는 꿈의 상자를 되찾기위해 과거로 가요. 그리고 당연이 물리치겠지요...관객도 동원되요~~ㅎ
저도 겪지않았던 옛정취도 볼수 있어서 좋았구요..
꿈나무를 심어라라고 말해주는 아빠 기영의 말이 맘에 와닿네요.
저도 그런 부모가 되어야겠지요.
그 꿈나무가 크기위해선 여러모로 도와야하겠구요..
가족애까지 볼수 있는 캐릭터뮤지컬이네요.
맘이 따뜻해지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