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저에게 많은 웃음을 준 공연이였습니다 ㅎ 정말 우연히 행복해지고 돌아온듯 합니다 힘들고 지칠때 이연극 한번 보세요 ^^

제목처럼 우연히 발견해서 우연히 재밌게 본 뮤지컬

완전 Gooood~!!!

대규모의 스케일의 뮤지컬도 좋지만 이렇게 관객들이랑 소통하면서 재밌게 신나게 볼 수 있는

소규모 뮤지컬도 정말 좋아요!

제가 본 공연이 3개월동안의 마지막 공연이라서 더 공연하시는 분들이 힘차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하하하하하하하

공연하신 분들이 다 관객들 손 잡아주시고, 끝나고 나서는 따로 사진 같이 찍을 수 있게도 해주시고

절대 돈이 아깝지 않는 제가 낸 표값이 공연하시 분들의 땀값도 안 되는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워낙에 작년부터 보고 싶었던 공연이라 일주일 전부터 예매하였습니다.
당시 좌석이 거의 80~90개 정도 여유가 있어서 남들보다 빨리 했다고 생각했는데
좌석지정 메뉴가 없더군요. 어떤 분 글을 보니 당일 선착순 발매라고 해서 ㅡㅡ;;(그 분도 불만글이셨죠)
잠시 염려했지만 소극장이다보니 공연을 보는데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소극장 공연은 워낙에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입장하는데 불편이 있을거라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1시간 전부터 티켓팅 한다고 해서 40분 전쯤에 가보니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티켓팅은 시작도 하지 않은 것 같았으며, 결국 티켓을 받은 것은 공연시작 10분 전이었습니다. 뒤에는 아직도 줄 선 사람들;;
또한 장소가 협소하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좁은 좌석으로 (덩치 있으신 분은 앉지도 못할 정도로) 좌석이 밀려 좌석 번호가 하나씩 밀려지는 상황도 발생했고..특히나 제가 앉은 좌석은 맨 끝 좌석 바로 앞 통로에 방석을 깔아놓은ㅡ;;;;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여기가 자리야? 여겨지는 좌석이어서 찾고 앉기도 힘들었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몇 명 수용 가능한 곳인지 의아할 정도로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오고 앉을 자리가 없어서 방황하고 혹은 항의하고 하며, 통로에도 앉히고 무대 앞에도 앉히고 하며 우왕좌왕 어수선한 시간이 20분 넘게 지속되었습니다. 진행자분도 미안함에 어쩔쭐 몰라하고 어떤 분은 계속 항의하고ㅠ 결국 제 옆 쪽에 앉은 아주머니는 분노해버렸습니다;;; 또한 공연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입장하는 관객들..대략 난감ㅡ;;
공연 자체는 무척 잼있었고 배우 분들도 무척 에너지 넘치고 멋지셨습니다.
그러나 진행상에 미숙함인지;;; 자리도 불편하고 공연시간도 지체되고 연말에 약간 마음이 안좋았네요. 특히나 마지막 콘서트 장면에서는 모두다 일어나라고 하는데 완전 난감ㅡ_ㅡ
일어나서 뛰거나 할 여유도 없었다구요. 맨 마지막 줄에 앉은 분은 아마 천장에 가려. 일어난 사람들에 가려 아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소극장 공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수용하는 것이 이윤이 남을지 모르겠지만.
공연을 즐길 수 없을 정도의 좌석을 배치해서 진행자마저 난감하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예매시 좌석지정 메뉴도 생기길 바랍니다.
보는 사람의 선택권도 중요할 뿐더라 진행자 한 분이 티켓팅시 좌석을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적어주다보니 추운 날씨에 티켓 받는 것도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더라구요.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좋은 공연을 위해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뮤지컬은 처음 보는 동생과 함께 한 2011년의 마지막날 4시 공연~~
자리배정 문제로 약간의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도 잠깐 있었지만...
막상 공연히 시작된 이후로는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자리가 좁아서 콘서트때 신나게 뛰어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신나고 좋았어요...
배우들도 다들 멋지고 노래도 넘 좋고~~
암튼 좋은 공연 덕분에 동생에게 좋은 선물을 하게 되서 너무 감사드려요^^

크리스마스 연휴라 그런가 예매자 분들이 많으셨는지

무리하게 좌석을 늘려서 좀 당황스러울 정도로 좁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좀 불편했지만 나중엔 아늑하더라구요~

공연 내용도 만족하고 정말 재밌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