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내용은 기대와 같이 전반적으로 좋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술의 전당에서의 공연을 예매할 때는 출입문에서 가급적 떨어져 있는 좌석을 예매하시길...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 한곡 끝날 때 마다 늦게 도착하신 분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 들어서 관람에 무척 방해되더군요...
전체 1시간 30여분의 공연시간인데 심지어 시작한지 1시간이 지나서도 들여보내는 것을 보고 참 씁쓸 했습니다. 물론 비싼 돈 들여서 예매하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늦게 도착한것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어느정도지...너무 심한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 공연처는 이렇지 않았던것 같은데...좋은 시설을 이런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음악이 너무나 잔잔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쓰 캐롤 음악이 이렇게 듣기 좋은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공연을 보러 갈 예정입니다.^^
사실..별기대 없이 갔었고..또 30분이나 늦어서..준비 되지 않은 마음으로
공연을 맞이 했어요
공연은..따스하고..포근한 느낌을 주는..그러면서도 흥겨운..공연이었습니다.
친구랑..둘이서..많이 웃고 행복해하고 왔어요
다만..아쉽다면..크리스마스 시즌이라..그렇긴 했지만
멋있는..정통 째즈를 기대하고 갔었는데..
그런 곡은 많지 않아..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게 들렸지만
막상 공연이 시작되었을때 부드러우면서 파워풀한 색소폰 소리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론 브랜튼의 중간 중간의 코멘트는 또한 인상적이었고요
특히 영어로 이야기하기전에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우리말로 이야기하는데 매우 듣기가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개를 푹 숙이고 이야기하는 점 - 관객을 보면서 이야기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마지막 앵콜 공연을 두번 한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silent night를 앵콜로 듣고 아쉬움을 장식했어야 했는데
한번 더 앵콜송을 들려주는데- 홍난파의 봉숭화 곡 을 연주하는데
정말로 이렇게 처량하면서 슬픈 곡조로 마무리를 지었지만
감정의 정화는 최고조로 이르렀습니다.
하여간 결혼 1주년을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이브에 매우 뜻깊은 선물이었습니다.
그냥 차분하게 보내길 원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을듯.
그러나, 공연시간이 짧고 거의 100% 연주로만 구성되어 있어
신나고 특별한 무언가를 원하는 분이라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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