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을 배려해주고 마음써주는 케니지..정말 멋졌습니다.
케니지의 연주도, 무대 매너도, 그 마음도 감동적이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멋진 연주였습니다.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우리나라에 한참 New Age 계열의 음악들이 유행을 한 것은 중학교-고등학교 재학 시절이다.
지금도 그리 때가 묻었다고만은 생각되지 않지만, 확실히 지금보다 더 순수했던 그 시절에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의 주요한 증폭제 중의 하나가 바로 Kenny G의 선율이었다.

여전히 그의 선율은 아름답고, 몇년만에 시작된 새로운 사랑의 시작에도 그런 아름다운 선율에 어울리는 좋은 추억들로만 시간이 채워지길 바라며 보낸 2시간이었다. 아쉬운 점은, 많은 관객 수에 비하여 주중 공연으로 진행되다 보니 8시라는 시각에 맞추어 시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렇게 시각을 설정하고 일찍 간 관객들의 시간을 보내게 만든 건 개선의 여지가 보이는 부분이었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또한, 예전 RENT 공연에도 느낀 거지만, 역시 공연은 제대로 된 예술공연용 Hall이 좋을 듯 하다. 체조경기장은 역시 너무나 텅빈 느낌이 커서... 늘 올 때마다 아쉽다.

6년전에도 케니지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이번역시 넘 감동이었어요..^^
성시경과의 듀엣 연주는 다할나위없는 무대였습니다..!!

자주자주 우리나라에 와서 공연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어눌한 한국말의 케니지는 귀엽기까지 했어요..ㅋㅋ

너무 비싼 공연이여서 고민 많이 했는데요~역시나 Kenny G의 공연은
환상적이에요.
눈을 지긋이 감고 감상하니 더욱 좋더라구요.

결혼 12년차,

세월 만큼이나 많이 덤덤해 진 우리 부부의 결혼생활 - 그러나 정말 오랫만에 찾아 온 케니지

의 연주는 우리를 12년전의 달콤했던 그 연애하던 시절로 되 돌려 놓았습니다.

케니지의 섹소폰에서 묻어나오는 떨리는 듯 황홀한 음률들은 그 시절 우리의 떨리는 가슴을 노래

하는듯 했고 그 감동에 몇 번인지 나도 모르게 눈시울 을 적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이 이대로 계속 된다면 지금 눈을 감는다 해도 아무런 여한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지요.

케니지- 우리의 사랑을 지켜주는 수호신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