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을 하면서 빈자리가 너무 많아 걱정을 많이 하고 간 공연...
공연시간이 다 되어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 사람들로 또한번 걱정~
1층좌석이 모두 찬 상태에서 엄마,아빠,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공연은 시작되고....
어디선가 나오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아이들의 눈은 커지고 귀는 쫑긋해지고
눈물이 나고 배가 아플 정도로 정말 오랫만에 아이들과 실컷 웃고 구경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공연
좀더 일찍 보았더라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했을텐데... 막공을 본지라 추천못함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공연을 또 한다면 다시 오겠다고 하니 이정도면 성공이 아닌가요?
1시간동안 땀흘려가며 열심히 공연해주신 안재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공연을 보고 온 시현이의 일기에 안재우씨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요새 개그맨이 되겠다며 젤 좋아하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인데
개콘만큼 웃긴 아저씨라며 개인적으로 그분이 대박나서 성공하셨음 하는 바램이라고
일기에 썼네요^^
시현이의 소망대로 꼭 대박나세요~~~~!!!

http://blog.daum.net/seoandseo/410

대학로 어린이 공연은 거의 다 봐서
인터파크 들어와 새 공연 안나왔나 찾는 엄마가
강력추천합니다.
애는 애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즐거운 시간 ^^
담에 또 보러 갈께요~

아이와 공연을 자주 보는데 이번처럼 저까지 폭소를 터트리며 본 공연은 처음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도 마냥 즐거워 하고 보는내내 "재밌어"를 연발했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부터 초등학생. 부모님까지 까르르 깔깔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답니다 .^^ 그리고 아빠 참여 코너에는 동화책 선물까지 주시네요. 사람에게서 저런 여러소리가 입도 안움직이고 나오냐며 우리아이는 집에 오는내내 신기해 했습니다. 또 저에게 입만 벙긋하라고 한후에 아이가 대신 소리도 내며 복화술연습도 하네요 ㅋㅋㅋ안재우님이 목이 쉬실정도로 너무 열심히 공연해주십니다.박수쳐드리고 싶네요.
망설이지 마시고 꼭 보세요. 정말 강추랍니다.

등장인물은 딱 1명(사람만)
안재우 복화술사 님이시랍니다.

공연에 등장하는 것(?)들로는
매롱 - 남자 아들 역할
강씨아줌마 - 아래집에 사는 아줌마
미묘 - 손장갑인형
마이크 - 마이크
그림판 괴물 - 그림판에 그려진 괴물


관객과 호흡하면서 진행되는 공연이었어요.
컵가지고 소리 뱉기 했을 때 관객중 여자 아니가 나와서 복화술사가 내는 소리와 비슷하게 하고..
마지막 코너에서 아줌마와 아저씨 한명씩 나오게 해서 관객을 인형처럼 행동하게 하면서 복화술 하는 것도 좋았답니다.


전반적으로 관객과 주고받는 공연이라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었어요.
특히나 가족 전체가 볼 수 있는 공연이라 할 만했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대로 재미있었어요.
후기가 좋은 이유가 있었네요.


특히나 메롱과 이야기 하던 중 복화술사가 손으로 메롱이 소중한 부분을 만지게 되는데,
메롱曰 "만지지 마요.. 내 거시기" 이렇게 말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이것을 집에 오는 길에 Sean군에게 메롱이 했던것 처럼, 다른 사람이 Sean군 소중한 부분을 만지면 "싫어요. 치워요." 하라고 성교육으로 이어주었어요.

벌써 5살이 된 Sean군에게 서서히 성교육을 시켜줘야 하는 시점이었는데 너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