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봐야 할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누구나!

첨가보는 김제동 토크콘서트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즐겁게 웃고 즐기면 마음 한켠에는 감동이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시즌 4도 벌써 기대되네요

부산에 이어 두번 째로 갔었는데요~
너무 좋았어요 ㅠ.ㅠ 같이 간 이모도 좋아하셔서 기쁩니다.ㅎㅎ
시즌 4도 꼭 갈꺼에요!!! 공연 보고 얻은 힘으로 열심히 살려구요ㅋㅋ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토크콘서트란 장르는 너무도 생경했다.
흡사 유명 연예인의 팬미팅에 참석하는 느낌이진 않을까?
그의 팬미팅에 나갈 정도로 그에게 열광하진 않는데,,;;
왠걸,,
그는 누구나 동경하는 그런 연예인이 아니었다.
우리만큼이나 아프고 상처받으며 외로워하는,
그 누구보다도 사람냄새 나는 보통사람이었다.
하나 다른게 있다면 3시간이 넘는 짧지않은 공연시간동안
단 1초도 그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훌륭한 사회자가 바로 그라는 것.
그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나 자신을 사랑해 주는지,
자신의 공연을 보러 이렇게 모이는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나는 알 것 같았다.
그의 어설프지만 피나게 연습했을 하모니카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하다.
마지막 인사로 큰절을 하고는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고 어깨를 떨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어깨에 손을 얹거나 끌어안고 위로해 줄 순 없었지만 한참동안이나 끊이지 않았던 박수소리가
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래저래 사는게 힘든 요즘,
그에게 위로받고 싶고 또 그를 위로하고 싶은 사람들은 시즌4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조금 재미날꺼라 생각하고 갔는데...너무 장시간동안 시간 가는줄 모르게 웃음과 감동을 느껴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