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착하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안았던 그가 주위환경으로 인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살인과 도둑질 하는 행위를 꿈과 현실에서 교차된다.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묘한 흥분과 두려움. 그리고 자백하고픈 심정을 잘 묘사하고 있다.
죄를 지었지만 큰 죄책감이 아닌 이미 예상한듯해 보인다.

자신이 행동할때마다 느껴지는 인간심리를 음악과 몸짓과 자신이 상상함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
주위에는 온통 어려움과 빈곤만이 보인다. 먹을것이 없어 몸을 파는 경우도 마다하지 않는다.
가진자들은 더 가질려하고 없는자에겐 억울한 누명까지 씌우는 현실.

살인을 했다면 행복했을 것이하는 남자.
누군가는 그의 행동처럼 마음속에 생각은 하고 있지만 용기가 없어 늘 죽어살고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편한 존재가 된다면 없애버리면 좋을것 같다는 지나친 배려의 생각..
자신에게도 피해는 있었지만 오히려 남을위해 먼저 행하는 그.

사람들과 대화도중 ''죽음''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힘들어하고 흐느끼는 모습.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여 현실을 이겨낸다.

"살인을 하는것이 아니다. 나쁜환경을 제거한 것이다."

한사람의 희생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불행에서 벗어날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간다.

신분때문에 억울함으로 사건에 휘말리고 늘 천대받는 세상.
모든것이 부정적이고 반발을 해보지만 바꿀수 없는 현실이 힘들게 보이기만 한다.

모든삶이 윤택하고 행복함속에 늘 평화롭다면 이런 비극적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는 행복속에 있으면 또다른 누군가는 불행의 연속에 묻혀 살것이다.
그현실을 이겨내느냐는 자신에게 달려있고 때론 누군가가 바꿔주길 원하고 있을 것이다.
그생존속에 우리는 불안과 안심이 교차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인생은 아무것도 없이 왔다가는 것이지만 더불어 사는 삶을 느낀다면
헌신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인생을 사는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시간 30분이라는 긴공연시간으로 부분부분 하나하나 세심셈히 표현하며
배우들의 표정또한 잘 묘사함을 느꼈다.

어둠과 햇빛을 오가며 느끼는 남자의 심정.
자신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지만 정의감에 자신이 만들어가는 맨홀속에서
반감이 교차된다.

무엇이 옳은지 알지만 ''죄''는 죄이기 때문에 고뇌한다.
그에 따라오는 것은 ''벌''인것이다.
그렇게 서로가 한단어처럼 맞잡고 희석됨을 마지막에 보여준다.

살짝 덜 매끄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재밌게 봤어요~ 소냐의 아버지와 예심판사로 열연하시는 분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어요!

긴 시간이었지만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시 보고 싶네요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너무 일에만 치여 살고 있네요.. 저에게도 기회를 주시면 즐거운 일상으로 가득할 것 같네요..ㅎㅎ

문제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도대체가
원래 무엇이 문제였었는지 잊어버린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지만
문제가 도처에 있다.

정말 잘못한 것은 무엇인가.
아니면 정말 모두 잘못하고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