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들도 연기력이 정말 뛰어나구나 생각했구요..
몰입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
남자친구보다 동성친구랑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오월엔결혼할꺼야 일단 대박 나시길...

그럼 전 김모군이라고합니다...ㅋㅋ
전 영극 이란걸 어제 처음 봤는데요...
이렇게 재미있는것줄 몰랐습니다...머라고 표현 할수 없을 만큼...
재미와 감동 그리고 여자들속마음 이라고할까?
이런것들 을 알아가는 시간인것 같아요...
저는 제여자가 될 여자랑봤는데요.,. 될찌 안될찌는 모르지만..ㅎㅎ
근데 이여자를 꼭 내여자 로 만들어서 꼭오월에 결혼 해야겠다는 생각을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미친짓이라고 생각했던 난데...
결혼을 꼭해야겠다 라고 바꿔준 신아라,장희정,백소미,이재호님 들 감사합니다...
꼭 대박나시길...^^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합니다... 와우 판타스틱 베이비^~^

''오월엔 결혼할꺼야''
대학로에서 처음 보았을 때,
''와! 정말 알토란같은 이야기를 정말 잘 풀어 놓았구나'' 했습니다.
여자 셋, 남자 하나가 이끌어가는 이야기의 힘이 그렇게 진솔할 수가 없더라구요.
어쩌면 상투적이고 황당스런 스토리일 수 있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어울려 웃음과 눈물이 함께 하는 멋진 연극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대학로에 가면 꼭 이 연극을 보라고 추천했었지요.

대구에 이 연극이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나 반가웠던지,
아내와 함께 문화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공연장이 2호선 대공원역이어서 역세권 덕을 보고 쉽게 공연장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메트로아트센터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공연장이 쾌적하고 아늑하더라구요.
공연장에 들어서는 기분도 참 좋았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배우들의 연기에 금방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어쩜 그렇게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시는지,
진짜 맥주도 한 캔 마셔버리고(목이 많이 말랐나봅니다.^^),
정말 1시간 넘는 시간을 푹 빠져서 본 것 같습니다.
아내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여자들의 이야기이지만,
남자들도 꼭 한번은 봐야할 연극인 것 같아요.
조금이나마 여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답니다.^^
토요일 저녁 시간을 감동으로 채워준 ''오월엔 결혼할꺼야'' 를 연출한
배우, 스텝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구요.
앞으로도 지방에 자주 오셔서 좋은 공연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늘 응원할께요^^

나이 드는것도 서러운데 살 부빌 남편 하나 만들기가 왜이렇게 힘든거죠~
정말 유쾌하고 즐겁다가도 현실이 투영되는 장면에선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5년을 사귄 남친과 쿨하게 헤어질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나보다 스팩없고 부모 잘만난덕에 큰 어려움 없이 결혼하는 친구가 밉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친구들을 같이 외로운 처지에 있는 내가 위로한다는건... 또 슬픈일이겠지요~
그렇지만 같이 나이들어 노처녀 꼬리표를 같이 달고 있는 친구들이 있어 조금 위안이 됩니다.
즐겁고 유쾌하고 재미났던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였습니다!!

1.전체적 스토리
(여성이라면 공감 가득!!)★★★

친한 친구인데도 이상하게 질투 날 때가 있다. 그냥 이성 친구일뿐이라고 하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때가 있다.
특별히 재미있다기 보다 하나하나 공감가는 내용이 많은 내용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느껴볼 법한 내용.그러나 그 공감이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


2.분위기
(큰 웃음 보다는 소소한 웃음.그리고 잔잔한 분위기와 감동)★★★★

이 연극을 보며 다른 연극 보다는 다소 조용한 편임을 느꼈다.
크게 빵빵 터지는 웃음보다는 소소하게 웃기는 장면이 많았다. "어우~ ,와~"이러면서 모두가 함께 공감을 표하며 웃는^^
내용이 사랑과 이별을 다루는 만큼 어쩌면 다소 분위기가 무거웠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 무언가 감동적이다. 특히 이별을 겪은 지 얼마 안되었더라면 함께 울며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3이.캐릭터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

내숭없는 여성 캐릭터들이 좋았다. 이 후에 누가 어떤 역할이었는지 확실히 기억이 날 만큼이었다.
그만큼 정확하게 자기역할을 잘 소화한듯 하다.
다른연극은 다양한 역할을 한사람이 소화하는 것에 재미가 있었는데, 이 연극은 오히려 한사람이 한 역할을 한게 기억에 확 남는다.

4.무대연출
(책장흔들흔들,상자 열리고 쇼파 우아~)★★★★

무대연출에 굉장히 힘쓴 듯 보였다. 배경이 자주 바뀜에 따라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많이 노력한 것이 보였고, 칠판이 창문이 되고 이런 디테일한 면이 좋았다.
그런데 그렇게 무대를 바꾸고 바꾸고 하는 장면에서 암전되는것이 너무 자주되다 보니 감정이 끊기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쉬웠다.


전체적으론 별 세개반^^
이별을 한 지 얼마 안된 사람이거나, 이별에 많이 아파한 사람이라면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치 나대신에 울어주는 듯한 주인공의 눈물에서 희망을 가질수 있다.
대사에 이런대사가 있었다.''''사람이 변한것이 아니고,사랑이 변한것이 아니고 그저 시간이 지난것이라는..''''그리고 앞으로 많은 시간이 덮어 줄 것이라는 희망.
참 와닿았다.

하지만 나는 엄청 많이 웃을것이라 기대하고 갔기 때문에 약간 실망을 한 편이다.
그래서 크게 웃고싶은 자 보다는 공감하면서 감정이입하기를 좋아하는 자에게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