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인가 보고왔어요 ㅠㅠ 마지막에너무감동이여서 암전되었을때 ㅋ몰래울었답니다 ㅎㅎ
모든배우분들 너무 잘하시더라구요~~앞으로도 더욱 기대하겠습니다^^
피노키오 짱이예용

다섯살 딸과 돌이 갓 지난 아들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둘째를 안고 보느라 큰애가 혼자 앉아 봤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왔다가 갔다가 몇번 그랬네요.
만 3살인 우리 딸에게는 조금 어려웠지 싶네요.
하지만 재밌어했구요.. 둘째도 집중을 잘 하며 봤습니다.
배우 분들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 뮤지컬이라면 어른이 보기에 재미없거나 시시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않았구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아이가 7살 정도면 아이, 어른 모두 재밌게 볼 수 있지않나 싶네요.

너무 잘 봤습니다. ^^

2012. 3. 27 [피노키오] 4시공연

피노키오 공연을 가까운 구로 AK아트홀에서 어떻게 표현했을까 기대감을 갖고
작은 둥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이미 아이들의 피노키오에 대한 기대감으로
예쁘게 색칠되어 벽에 붙여있는 [피노키오] 색칠그림이 전시되어있었어요
우리 둥이들도 이쁘게 색칠해서 가져오고 싶은데
깜박거리는 엄마때문에 항상 잊어버리네요....
담엔 꼭 색칠해서 가져오자~~

안내사항도 있었어요~~
공연후 배우들과 사진찍을시
개인카메라로는 1회 무료,
폴라로이드 촬영은 4,000원이에요...
멋진 추억 꼭 남겨줘야겠어요~~

또한 공연중 사진, 동영상 촬영은 절대 금지~
간혹 공연장에서 공연내내 사진, 동영상 촬영하시는 분들을 볼때가 있는데요...
이런 에티켓은 꼭 반드시 지켜주셔야겠죠~~

티켓팅을 하며 다음 작품도 살짝 엿볼수가 있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피터팬] 어떻게 표현을 하셨을까요...
[세종대왕이 뿔났다]-한글에 눈을 뜨고 있는 둥이들이
재밌게 볼수있는 공연이 될거 같아 기대감 상승중입니다 ^^*
작은 둥이도 한참을 바라보며 할인권 한장 챙겨왔다죵~

감기로 유치원도 못가고 집에서 집중치료 받고 계신 큰둥이...
큰둥이가 많이 보고 싶어했던 공연 [피노키오]
담에 같이 보기로 하고
오늘은 작은 둥이와 단둘이서 데이트를 즐겼답니다 ^^

공연장 안으로 들어서자 알록달록 이쁘게 꾸며진 무대배경~~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상상해 봅니다~~
제펫토 할아버지가 피노키오를 위해
만들어 두셨을거 같은 깜찍한 옷들도 걸려있었어요~

두둥~~ 공연시작....
안내사항중에 [방귀뀌지말기~]-깔깔 웃는 울 둥이에요...ㅎㅎㅎ

공연 내용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공연내내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와 열정은 가득했습니다...

리얼연기 피노키오,
열정적인 무대매너 지미니,
자상하고 따뜻한 구수한 연기의 제펫토 할아버지,
다양한 모습으로 놀라케한 푸른요정....

그리고....

늘 공연에서 코믹연기 따끈따끈 하게 하시는 나쁜친구역의 배우분~~

넘넘 재밌어서 웃음이 절로 나지요~~

공연중 객석에 있는 저에게
본인 닮은 딸 낳으라고 하시네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배우들과의 사진촬영은 빠질수없는 즐거움입니다.
즐거운 모습으로 사진도 찍었어요 ^^

돌아오는 길,

착한아이 프로젝트의 첫번째 단계...
엄마와 새끼손가락 걸고 거짓말 하지 않기로 약속하며,
핫도그 하나씩 입에 물고 왔네요~~

담에 큰둥이 보러 갈때 작은둥이도 또 와서 보고싶다면서
오늘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라고 말해주는 작은둥이~~~
엄마도 고마워요~~
정말정말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드려요~
늘 열정적인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

극단 복주머니의 공연은 빠지지 않고 보려고 하는 편이랍니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거든요.

Sean군 놀이학교 수업을 마치고 AK아트홀로 갔답니다.
집에서 가까이에 있는 공연장이라 20여분도 안 걸렸어요.

도착하자마자 티켓팅부터 해야겠죠?
오늘은 20여분 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1번이었네요.

미리 공연에 대해 알려주기에 개미 프로덕션 홈페이지에서 줄거리도 미리 알려주었답니다.


가족없이 홀로 지내는 제펫토 할아버지는 목각인형을 만들어 피노키오라 부른다.
할아버지가 잠들고 쉬어갈 곳을 찾던 귀뚜라미 지미니는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주는 푸른요정을 목격하고,
얼떨결에 피노키오의 양심역할을 맡게 되고 피노키오는 푸른요정에게 착한아이가 되면 사람이 되게 해 준다는 약속을 받는데...


얼마 전 "환타지쇼 드림" 이란 공연을 통해 피노키오를 본 적 있는 Sean군
지미니가 무섭다며 안 나왔으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공연은 지미니가 마술사가 아닌 "귀뚜라미"라고 여러 번 얘기해 주었답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사이 같은 동네 친구들이 왔답니다.
특히, 같은 원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 신난 Sean군이었어요.

공연시간 10분 전 입장하였답니다.

사실 제가 참 좋아하는 극단 "복주머니" 의 공연이라 저도 기대가 컸어요.
피노키오는 어떻게 풀어나갈까 하고 말이죵~
무대에 걸려있는 옷들이 눈에 확 들어왔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졸려하던 Tim군도 재미있게 집중하였답니다.
나중에는 너무 신나서 옹알이도 하고 박수도 치면서 너무 신나해서 잠깐잠깐 밖에 나와서 진정시키고 들어가야 했어요^^;;;;;

공연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지켜야할 규칙을 노래로 알려주시고자연스럽게 여러 교훈도 알려주셨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한정된 공간에서 피노키오의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했는데 역쉬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시간이었어요.


제가 알고있는 피노키오의 내용도 다 들어가 있어서 책을 읽고왔던 Sean군은 자연스러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나 고래뱃속을 표현하는 방법은 기발했어요.
좁은 공간인데도 배경을 이용해서 고래 뱃속처럼 잘 표현하셨더라구요.
불을 표현하기도 어려웠을 텐데 난로라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물건을 사용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배우분들의 뛰어난 연기로 공연에 빠져들 수 있었어요.

일단 지난번 장화신은 고양이 공연에 고양이 역을 맡으셨던 배우분이
피노키오의 양심 "지미니" 역을 맡으셨는데 익살스런 표정과 연기가 일품이었답니다.
제페토 할아버지의 연기도 좋았어요.
피노키오를 처음 만드시고 사랑에 가득찬 표현, 피노키오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슬퍼하는 모습에서 부모로서 동질감을 느꼈답니다.
피노키오 역을 맡으신 배우분은 진짜.......목각인형 같았답니다.
마른 체구신데다가, 동작도 딱딱하고 뭔가 불편한 듯하게 움직이셨어요.
나중에 사람이 되고나서는 부드럽게 움직이셔서 더 실감났었답니다.
요정 역의 배우분도 예쁘시고 우아하셔서 좋았고, 익살스러운 여러 역의 배우분도 재미있었답니다.

관객들과 소통하는 소극장 공연답게, 극단 "복주머니"의 공연답게 재미있고 흥겨운 시간이었답니다.
친구와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역시 복주머니의 공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개미프로덕션에서 하는 공연은 거의 다보는편이라...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은것같아요.

저희 아들이 장화신은고양이를 좋아하는데...

장화신은고양이 푸스를 보고...피노키오에서 귀뚜라미를 꼭 찝어 말하더군요^^
(같은 배우라고...^^)

책과 비슷한 이야기로 구성이되어있어..미리 공연예측해보기,
등장인물 말해보기...등...공연을 보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았답니다.

공연을 보고 나면 또 보러가자고 말하는 아들...^^

피노키오처럼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말하네요^^ 기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