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짱짱..

무려 앵콜을 3곡...다들 멋지셨습니다요~~

엄마와 엄마친구 2분을 모시고 갔었더랩니다..
혹시나 어른들과는 공연이 맞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었는데..
웬걸요..저보다 더 열정적인 모습에 반햇답니다..
어른들의 환호하는 모습에..종종 모시고 다녀야겠단 생각이 드는 아주 훌륭한 공연이었습ㄴㅣ다..
부활님들...아주 굿굿입니다요..^^

솔직히 말해서 실망 그 자체..
알리보러 간건데 특정 가수 콘서트인줄 알았네요.
애초에 홍보를 그런 식으로 하지 말았어야죠.
10만원대 표값 기부형식으로 낸 게 아닙니다. 시간 남아서 간 것도 아니구요.
중간에 나가고 싶은 걸 맨 앞자리라 가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 꿋꿋히 참았습니다.
허나 다른 분들은 무대 앞으로 잘도 지나다니시더군요.
무엇보다 최악은 울산 매일 신문사의 21주년 기념 콘서트라는 명목으로 터무니없는 값을 측정했다는 것이겠고
경호, 안내 시스템이 어찌된 영문인지 다른 무개념 팬분이 남의 좌석에 떡하니 차지하고 앉아있나요.
개념없는 그분들 덕분에 공연장을 한바퀴 돌고 노래가 끝날 즈음 제 자리를 찾았네요.
발 디딜틈 없는 좌석이 vip인지 입석인지..
이번 공연의 절정은 뒤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무대 앞으로 뛰어나와 맨 앞자리임에도 무대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
통제 안합니까? 괜히 할짓없이 좋아하는 가수 노래 들으러 십만원이 넘는 표값 지불하고 맨 앞자리 앉은게 아닙니다.
어디서 배워먹은 개념인지 앉아있는 사람 앞에 서서 사진 찍고.. 통로 전부 틀어막고 무대앞까지 진을 치고 있는 인간들..
나중에서야 경호원분이 오셔서 뒤에 안보이니까 앉으라고 하더군요. 나참 기가 막혀서.
멀쩡한 자기네들 뒷좌석 놔두고 왜 앞좌석 사람들까지 욕나오게 하면서 바닥에 통로에 앉으라 합니까?
공연 주체자들이 그러니 관람객들 매너까지 똥이네요.
그리고 때에 맞지 않는 환호인지 잡소리인지에 무대 관람에 방해가 된 것까지..
사상 최악의 공연이었습니다. 특별 출연이라 중간에 포스터 수정을 했으면 이딴식으로 진행하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택시비에 아까운 시간까지... 여러모로 울산 매일 신문사의 속보이는 장사판이었네요.
이런 수준이라면 내년 22주년,23주년이란 겉발림에 애꿋은 가수분들 데려다가 공연 진행시키지 마세요.
그리고 합동공연이란 이름으로 팬 데리고 장난칠 생각하지 마시죠. 십오분 본 것 생각하면 아직까지 치가 떨립니다.
그나마 지방까지 내려와 열심히 공연하신 가수분들때문에 이정도 점수나 있는 줄 아세요.
당신네들은 후기따위엔 관심도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