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김종태의 집에 영업사원 양상호가 백과사전을 팔기위해 집에 방문한다.
방문판매를 하러온 양상호는 어리숙한 김종태에게 화장실을 핑계로 쳐들어오고 그후 물을 달라고 부탁하면서
만화가인 김종태에게 비위를 맞추며 소소한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점점 본색을 드러낸다.
한시간가까이 자잘한 코미디를 했다면 클라이막스로 넘어가면서 20분가까이 반전이 시작된다.
사람이라면 한번씩 좋든나쁘든 선의의거짓말을 포함해 거짓말을 안하는 사람이 없는데 그결과가 나은 아픔을 보여준이야기
유명한 만화가가 돼서 자신의 희망을준 교회형을 찾아가는게 평생 꿈이었던 한남자가 시간이 지나면서
희망이 절망으로 변하고 자신을 기억못하는 형에게 마지막으로 가족을 꿈꾸며 가정식백반을 먹는데...

작년에 이어 오랜만에 보게된 가정식백반 맛있는 먹는법
처음엔 답답함으로 시작됐지만 극이 뒤로갈수록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비통해집니다.
내가 한 선의의 거짓말과 행동이 다른사람에게 엄청난 결과를 줄수있는 얘기가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합니다.
좋은연극 많은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보고싶다 노래만 하고 놓치던 공연이었는데
이번엔 보게 됐네요-
두 배우분들과 함께 극에 빠져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며 봤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관극이었어요.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그리고 나를 겉치레나 허울 뿐이아닌
진심으로 위해주고 아껴주고 관심을 쏟아주는 사람과
함께해야한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만 보고 그저 따뜻하고 푸근한 정이 넘치는 연극이겠거니
지레짐작했다가 순간 뒷골을 강타하는 충격 받고왔네요.
말 한 마디 한 마디 조심해야겠단 생각도 들고,
만화가도 불쌍했지만 영업사원도 불쌍한것같네요.
그도 퍽퍽한 세상살이만 아니었다면 정말 남을 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싶구요. 잘 봤습니다~

너무도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만화가와의 만남.
그의 캐릭터표현은 일반인이 이해할수 없는 조금은 난해한 모습을 보여준다.
머리속엔 많은 상상이 들어있기에 그만큼 표현이 가능한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누구나 어릴적꿈을 가지고있다.
누군가에 의해 만화가라는 꿈을 가졌지만 그어떤 누군가는 절망의 현실이 연속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뤄지지 않는 것도 꿈이다''
''죽을수도 있지만 꿈을 이루고 싶다''

아마도 평생을 그렇게 꿈을 위해 살아왔지만 그만큼의 실망의 댓가만 크게 다가온 것이다.
이렇게 상반된 현실의 삶은 그들에게 파고들어 감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정식백반 요리를 따로 배운다!?
우리가 생각하는 집에서 단순히 먹는 백반은 가정식인가!?
누군가에겐 집에서 좋은사람과 먹는다는것이 가정식으로 표현한다.

가정에서 먹는 식사. 그속엔 중요한 모티브다.
식구들끼리 얼굴보고 사는얘기를 나누고 가장 단순한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요리를 하면서 힘들었던것은 누군가함께 먹은 사람이 없다라는 것.
사람을 너무나 그리워하며 서글퍼했던 모습을 느낄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대접하고 싶은 가정식백반.
가정의 불화로 인한 소중한 정을 부어주고싶은 간절한 그의마음을 얘기한다.

사람의 인연은 특별한곳에 있는것이 아니라 평생의 소망이 그앞에 나타나고 불연듯 찾아온
인연이 현실이 되고 또 그현실이 즐거움과 반가움이 아닌 불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모든사람에겐 끝없는 불행은 없다고 하지만 누군가에겐 불행만을 끈임없이 나타난다.

단순하게 찾아온 그들의 인연이 마치 밑밥을 뿌리고 하나씩 받아드리고 그것을 한꺼번에
먹어치우는 뜻하지 않는 분위기에 놀라고 죽음까지 이르게된 허무한 인생삶을 옅볼수 있었다.

그저 아무것도 아닌 행동과 맡투속에 누군가에겐 평생을 뿌리쳐 살아가고 무심한 돌팔매에
개구리가 죽듯이 실감을 느낄수 있었다.

여러장르를 볼 수 있게 해준 배우들의 열정이 대단하였다.

집에서 아무생각없이 먹는 백반식탁을 한번쯤 뒤돌아보게 될것이다.

열연하신 두 배우님께 박수를...
영업사원역이 3분이라 그 중에 좋아하는 서현철배우님캐스팅으로 예매..
신춘문예때부터 봐왔던 작품인데...보면서 한편으로는 가슴이 싸하면서..
나도 저런 모습이 없었나 반성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