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합창단이 4악장을 합창할때는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감동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석 하고 싶어요

하지만 여름에 야외무대는 정말 덥더라구요

무더운 한 여름밤에 음악으로 위로받은 좋은 추억이었어요~~~

계속되는 폭염으로 과연 연주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노천극장이란 곳을 처음 바보는 설레임으로 현장에 도착.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던 계단에 앉아서 감동에 맞이않는 베토벤의 1악장이 시작됐죠? 가기전에 여러번에 들어서 과연 실황 연주의 느낌이 어떨지 가슴을 졸이며 머리속으로 막 비교하면서 들었던 순간. 2악장, 3악장의 평화로움, 4악장의 소름돋는 환희의 송가. 세계 인류의 화합을 기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 들어간 합창이 우리를 감동의 물결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듣는 울도 우리도 엄청 더웠는데 마에스트로 정명훈님과 연주자들, 그릭 유니세프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또 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아리랑이 연주되었는데 정말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정명훈님의 연주를 듣고 있었죠. 아무쪼록 그날의 모든이들의 염원이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참 저도 유니세프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낸답니다. 정명훈 화이팅, 유니세프 화이팅, 코리아 화이팅.

여자친구와 뜻깊은 날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노천극장에 처음 가봤는데 아휴~ 정말 좋더군요
오랜만에 대학교 노천극장에 가보니까 다시 학장시절로 되돌아 간 것 같았습니다.

공연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를 위해 도움을 주는 데 쓰여진다고 하니
더 마음이 뿌듯하였습니다.

정명훈님께서 지휘를 하는 모습을 직접 처음봤는데 카리스마가 아주 넘치시더군요
덕분에 좋은 공연을 봤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처럼 모두가 다 조화롭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날씨는 더워서 연신 부채를 부쳐야 했지만 마음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음악회 참석을 하면서 생각보다 늦으신 분들이 많고 야외이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들 움직이시더라구요
그래도 베토벤의 합창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대곡은 대곡이더라구요
멋졌습니다
좋은 뜻으로 모인 것이라 가격도 저렴하여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