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타일에서 빠질수 없는 토미 엠마뉴엘 공연을 봤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실망시키지않았고
기타 하나만 연주할뿐인데 공연장 전체가 사운드로 꽉차는 느낌이드네요.

지금까지 여러 공연을 봐왔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만족감을 주는 공연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훨씬 비싸고 호화로운 무대를 감상하기도 했지만, 단촐한 기타한대만으로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공연이 있는지는 저도 몰랐었죠.

그간 타미 할아버지(?)의 음악을 음반이나 공연영상 등을 통해 많이 접해왔지만, 직접 현장에서 듣는
생생한 감동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빠른 템포의 곡에서도 타미 옹의 여유과 능수능란함을 느낄 수 있었구요. 남에게 보여주려는게 아니라 타미옹 스스로가 너무 즐기고 있다는 모습에 덩달이 같이 즐거울 수 밖에 없더군요. 공연 중간중간 재치와 유머를 통해 관객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모습은 너무나 정감이 갔습니다. 더 많이 장난을 치셧으면 좋았을 텐데, 한국공연은 기대보다는 더 진중하게 연주하시더라구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한국공연을 많이 펼치기를 바랍니다.

토미아저씨의 연주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죽기전에 한번쯤은 꼭 봐야할 공연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못보신들은 내년에 꼭 보시길 바랄게요
토미님의 연주는 정말 흠잡을데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스피커 사운드가 맘에 안들더군요 셋팅이 잘안된건지 아니면 제자리기 대형스피커에 정면에 있던 자리라 그런지 몰라도 사운드가 너무 울려서 귀가 아팠습니다. ㅜㅜ 관계자분들은 참고해서 다음번엔 더 좋은 공연이 될수 있도록 해주세요~

정말 핑거스타일의 신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멋진 공연을 토미 엠마뉴엘 옹이 보여주셨습니다. 나이도 많으신데 앵콜에 응해서 또 20분가량 폭풍과 같은 공연을 해주고 사람들 전부 기립박수치는 그런 공연이었네요. 핑거스타일이나 통기타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은 다음 내한공연때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전 기타에 관심은 없었지만, 세계최고의 플레이어의 연주를 한번 들어보고자 예매해서 들었는데요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소름이 돋고 감동의 눈물이 ㅠㅜ
주변의 기타에 관심 많아보이시는분들이 신나하시는걸 보니 저 또한 같이 기분이 좋아지고,
정말 모르는사람이 봐도 환상적인 연주였어요.
거기다가 공연이 끝나고, 싸인회가 없었다는게 아쉬웠지만, 로비에 혹시몰라 한참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주차장으로 갔는데, 제 차 주변에 열댓명이 모여있는걸 보고 왜 내차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나 싶었는데, 제 차 옆에 서있던 검은차가 토미님 기다리던 차더라구요
마침 차 근처로 갔더니 토미님이 나오셔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운수대통에 하~ 최고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