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야기구조나 대기업의 문어발식 정책~등 싸이코패스가 꼭 살인마가 아닌 사회내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무대 뒤에 걸어놓은 장치도 좋았구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면 어려워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조금 어려운 내용이었는데 .. 잘봤어요.

얼핏보면 무관한 에피소드들의 나열과 자극적인 배우들이 계속 생각나는 연극.

어설퍼요
13개의 에피소드 하나하나도 재미있게 표현되지 않은 것 같고
개콘을 보는 것 같은 구성
뚱뚱한 여자를 비하하여 그것을 한껏 이용하는 그런식의 연출이 좀 불편했네요

과거의 진실속 아픔의사건. 과연자신을 위한 것인가.
순간적인 충동행동이라 하지만 그동안 내면의 생각들이 궁금해진다.

훔치고 사기치고, 다른 한편에선 죽음을 향한 시간이 흐르고 있다.
모든것이 부조리적으로 돌아가는 세상.
우리모두가 사이코패스 손아귀에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해외에서 있을법한 사건들이 이젠 한국에서도 발생되는 대범함에 어느덧 무덤덤속에
살아가고 있을지모른다.

죽음뒤에도 거침없는 살해와 잔인함의 극치. 끝까지 듣지 못할정도로 역겨움이 끈이지
않는다.

사제간의 죽임은 스승과 나란히 하고픔에 모든걸 소유하고픔에 일어난 사건.
습관이된 근친상간.
그냥 느끼는대로 행동에 임하는것인가. 모든것이 상황이되면 행하게 된다.
그들은 무한한 상상력이 있는것인가.

사이코패스사건을 다양하고 색다르게 표현하려는 시도가 독특했다.
내용과 장소는 비슷하지만 당사자의 사건은 조금씩 다르기에 때론 공통점을 더욱
느낄수 있었다.

미치지 않으려해도 이미 멍들어있는 현실.
위로와 치유약을 주지 못할망정 더욱 커져가는 멍이 믿기어려울 정도로 또다른 사람을
집어삼키고 감싼다.

누구나 사이코적인 성향은 한두가지 가지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현실에 직접
표출하느냐가 사이코패스의 기준이 되지 않는가 생각해본다.
억누름이 오히려 방해가되고 한꺼번에 터져버리진 않을까 생각해본다.
끝없이 일어날수 있는 상황속에 우리는 늘 공존해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향해 자신의 행동을 표출하면 그만큼 자신을 치유받을수 있는 것인가!?
되풀이 되어도 채울수도 만족할 수도 없기에 늘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던 것인가!?

예를들어 뱀파이어가 끝없이 피를 원하고 굶주리듯 우리들의 욕망도 같음을 보여준듯하다.

남을 위한 배려가 필요한 시간을 느꼈다.
아프지 말자. 아니 아프더라도 남은 더 아플것이다.
괴로워하지 말자. 남은 더 괴로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