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무용극이어서 사실 기대가 크진 않았지만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거라서 믿음이 가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기대이상이어서.. ㅠㅠ
백조의 호수를 종류별로 다 보고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특히,
백조의 군무는 고무신을 신고 있는 분명히 동양적인 인상임에도,
서양의 그것에 익숙한 나에게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전문가가 아니어서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추천입니다. ㅎㅎ^^

백조의 호수하면 발레공연이 떠오르는데
왠 창작무용극인가? 한국무용으로 춘다는 건가? 어떻게 백조를 표현할 것인가?등
궁금했었는데
공연을 마치고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무대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발레로만 보면 식상할 수 있는 내용을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정서적으로 공감을 많이 불러일으켰던것 같다.
음향에서 다소, 원곡에 국악이 결합되는 부분이 조금 불협화음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건 나의 소견이고,
전체적으로 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백조의 호수를 창작무용극으로 작품을 올린 시도가 좋았다.

우선,,,
의상이 한국적이라서 예쁜모매는 한복으로 가려진다 그리고 옷의 긴 선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춤들이 보여진다
한국춤으로 보는 백조의 호수는 서로 비스하나 비슷하지않은 동양적인 창작무용극이 되는 것이다
특히 노두발수의 의상이 독특한 관계로 옷으로 인해서 춤이 상당히 멋져보였다
우리의 춤이 한결 가벼워지고 한결 대중에게 다가서는 느낌이 들게 만들어진 백조의 호수
지루한 느낌도 들지 않게 잘 만들어서 지루함은 전혀 없었다

우선 이 명작을 볼수 있게 도와주신 인터파크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원래는 늘 부모님이 바쁘시고 하셔서 쉬시기도 하고 또 저도 견문을 넓히고자
신청했는데 요즘 계속 바쁘셔서 친구와 함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우선 포스터(?)도 참 예뻐서 너무 기대 했는데 표를 보니까 S석인데다가
비록 2층이였지만 바로 앞이기도 하고 대극장에서 본적은 별로 없어서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장래희망이 성우이긴 한데 고등학교는 디자인과를 가려고 준비중인데
이번에 이 무용극을 보면서 의상이 어찌나 하나하나 다 예쁘던지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배우언니 오빠들이 하는걸 보니 너무 멋졌고 아 정말 힘들고 오랫동안 연습햇겠구나
하는게 마음에 확 와 닿더라구요~

무대 뒤쪽 소품..? 배경이라해야하나? 그것도 하나하나가 너무 예뻣고
시작하기전 그리고 중간중간 나온 스크린 이미지는 3D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래편곡에서 1장때 꽹과리와 태평소(?)등의 전통악기 소리가 어우러져
너무 반갑고 멋지고 또 막 두근거리고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2,4장에서 나온 분홍색과 하늘색이 어우러진 의상이 너무 예뻣습니다
다른의상들도 멋졌구요! 4장쯤에서 중국..여자로 추정되는 분들의 춤사위를 보는데
팔토시가 하양&초록,연두라 대파...생각이 나서 웃기기도 했네요 ㅎㅎ

또 백조들끼리 춤사위를 뽐낼때 아래 깔린 드라이 아이스가 처음엔 구름같이
몽환적이더니 나중엔 꼭 눈이 쌓인듯 백조의 아름다움이 한껏 더 멋졌습니다~
또한 의상이 어찌나 하늘하늘 예쁜지 눈꽃빙수.. 가 생각나기도 하고 나도 저런의상을
만들어 보고싶다는 생각을 내내 보면서 생각했네요 ㅎㅎ


친구가 감명깊어서 울기도 하고 저도 너무 멋진 명작인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게
아쉽고 부모님 못보여 드리는건 더욱더 아쉽더라구요 ㅠㅠㅠ 마지막에 마무리도 좋았고
그냥 집에가긴 아쉬워서 팜플랫? 책자도 하나 사왔습니다 집에와서 부모님 보여드리니
아쉽다고 하네요 ㅎㅎ;; 다음에도 이런 멋진공연 또 하셔서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