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용공연은 처음봐서 내용이나 의도를 파악하지는 어려웠지만
전통과 현대의 만남, 시각적인 조형미나 무대디자인 색감
특히 남자무용수들의 춤사위는 정말 멋졌습니다.
남자들에게도 저런 유연함이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공연전에 각종 언론 및 미디오 매체에 올라와있는 국립무용단의 공연에 대한 내용들을 많이 보고 상당히 파격적이고 감동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해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부인, 자녀들과 같이 공연을 보았습니다. 새로운 시도라는 것이 항상 그렇듯 전체적으로 국악을 가미한 공연이 좀 지루한 면이 있었고 연출가가 무엇을 대중에게 보여주려고 했는지 그 주제에 대한 명확성이 떨어져서 좀 실망스러웠어요. 그리고 중간에 한국 최초의 국립무용단원들의 파격적인 장면이 2분 30초 나오는데 그 장면도 "단"이라는 주제와 매칭을 해서 무엇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이야기하려 헸는지 좀 명확하지 않았어요. 그저 무용수들이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했구나 하는 정도의 감흥이지 정말 보여주ㄱ고자 하는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인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체적으로 공연이라는 것이 높낮이가 있어야 하고 기승전결의 방식에 따라서 진행이 되어 그 주제를 대중에게 크게 어필해야 하는 것인데 그러한 면이 좀 부족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무용단의 질 높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계속 보여줄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면 좋겠고 좋은 작품이 있다면 계속 공연을 볼 것이며 다시 한번 극립무용단이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포스트 이미지로만 호기심이 발동되어 봤는데 신선하고 독특했다.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현대 무용 공연은 처음이었다.
좋아하는 정구호 디자이너가 의장을 디자인했다는 정보만으로 호기심 반 기대반으로 공연을 봤다.
충격적인 무용수들의 절제된 몸동작과 더불어 조명또한 하나의 소품이 될 수도 있는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무대가 참 좋았다. 나처럼 처음 무용극을 접하는 이들에게 강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