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빅터 책을 읽은다음 공연을 보는것이 도움이 될듯하네요

중학교 이상의 아이들은 생각하면서 볼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입니다.
아이들과 보기에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구요
결말이 서둘러서 묶어버리는듯한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성탄절에 아이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바보 빅터 연극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강남에서 구로구까지 가야한다는 부담과 유명 공연장이 아니기에 연기력이나 공연의 질이 어떨지.. 대학생과 중학생인 아이들 수준에 맞으지 확신이 없어 불안했습니다. 거기다 날씨까지 영하 10도의 매우 추웠던 성탄절날이어서 아이들의 원망을 들을 각오로 공연장을 갔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었고 빈 자리가 많아 더욱더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고 배우들의 명 연기가 펼쳐지자 아이들과 저는 작품에 빠져들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 모두 벌써 끝났어 하며 아쉬워했고 이 추운날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다고 다들 얘기했습니다. 공연 내용도 좋았고 연기력도 수준급이었습니다.

단지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난방이 덜되었는지 찬바람이 솔솔 들어오고 발이 시려워서 혼났습니다. 적당한 난방을 해주시면 더 좋을듯합니다. 좋은 내용인데 공연장 거리가 넘 먼듯합니다.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와 함께 보았습니다. 연극이 끝난후에 따뜻한 차를 마시며 ''바보피터''내용에 대해 서로 얘기도 나누고.....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연극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