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사람과 대학로로 나갔다.
혜화역 1번출구 오른쪽에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구매하는데,
어떤 청년이 다가와 공연안내를 해준다.. (지금생각해보면 니얼굴을 똑똑히 기억해둘껄 후회한다)
예매순위표를 보여준다. 1위인 해피바이러스를 추천한다. 난 옥탑방고양이를 보고싶다고 했다.
옥탑방고양이는 9위라고했다. 프린팅된 종이를 보여주며 확인을 시켜준다.
좋은자리준다고 구입하란다. 가-1,2번준다. 중앙 가운데자리란다.
예매율1위공연이 공연시간 한시간을 앞두고 구입한 나에게 첫줄 중앙 가운데자리를 줘?
이상했다. 하지만 운이좋았다 생각했다.
별다방 미쓰리에게서 도시락을 사먹고 공연장으로 갔다.
일요일 14:00공연이라 그런가 사람이 없네..? 하고 생각했는데
4커플에 1명쏠로(여자) 총9명
그중 1명쏠로는 왠지 직원필이 났다.
과한동작에 박수,눈물,환호.... 가위바위보로 따낸 초대장을 놓고간걸보니 직원이 분명하다.
바람잡으러 왔는데 8명뿐이 없으니... 쫌 이상해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예매1위공연 맞아? 후회가 밀려온다. 완전 사기당했다.
공연이 시작했다.
내용은 말 안하겠다.. 궁금해하고 보고싶은분들이 계시니...
관객에게 참여를 유도하였지만, 너무 뻔한시점에 웃음포인트... 다음번 행동을 예상 할 수 있는 대사와 행동.. 억지로 웃기려는 모습..
참 재미없었다.
최근에 관람한 이츠유,기막힌스캔들.프리즌.개콘 등등... 아니 지금까지 본 대학로 공연중에 최악이다
가장 재미없었던 공연이다. 돈이아깝다.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한 첫 공연이다.
가끔 공연을 보지만 정말 너무했다.
지극히 주관적인 비전문가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