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님들의 연기, 노래, 무대... 모두다 꽤 좋았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창작뮤지컬도 정말 재밌네요...
특히 공무원 역할의 배우님 진짜 웃겨... ㅎㅎㅎ
시간 내셔서 꼭 보세요 !!! 10월말이면 끝나던데...
무대가 진짜 바(bar)를 연상케하는... 주변에 있던 절벽들과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바로 성큼성큼 걸어가 칵테일 한잔 마시고 싶었네요.^^
테이블 위치를 공연 중간중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꿔주며 분위기 전환을 하더라구요.
살짝 묘한 분위기로 공연이 시작되더니 이내 뮤지컬 답게 신나는 음악과 함께~쇼쇼쇼!~♪
''shake it up! shake it up! shake my life!~
shake it up! shake it up! shake your life!~''
제주도 바닷가 절벽 부근에 위치한 칵테일 바 ''소랑호젠''
사람들이 자살을 하기위해 많이 찾는 바닷가에 위치한 술집이기에
자살을 더욱 부추긴다고해서 폐업위기에 놓인 곳이죠.
bar를 지키고자 자살율 0%에 도전하는 이들~ 과연 자살하는 사람이 없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바의 사장 화성과 직원들은 어떻게든 바를 살려보려고 자살하러 오는 사람들을 만나
사연도 들어주고 마음을 헤아려주며 칵테일도 권하며~자살을 막아보려고 하죠.
처음엔 바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이들도 점차 진심이란 것이 더해가며
어느순간 함께 걱정도 해주며 자신의 모습도 되돌아 보게 된답니다.
bar에 있는 그들도 이 곳을 찾는 사람들 못지않게 다들 이곳과 관련된 사연을 하나씩 갖고 있죠.
사랑하는 여인을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못해 마음아파하는 사장 화성.
그런 그를 몰래 짝사랑하는 금화.
그런 걸 알면서도 몸과 마음을 다해 금화를 챙겨주는 지석.
겉으론 밝아보이지만 가슴에 엄마를 묻고있는 마튜.
과연 이들은 ''소랑호젠'' bar를 살릴 수 있을까요?^^
멀티역을 해주었던 박선주 배우.
맡은 배역마다 색다르게 느껴져서 진짜 새로운 사람들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유방희도~ 잘못된 만남의 그녀도ㅋ
그리고 화성이 놓지못하던 그녀도 완전 다른 분위기....
그녀가 나올 때면 스물스물 피어오르던 스모그가 생각나네요.
유방희의 가슴쏭~♪
꺄악!~ 귀에 쏙쏙 들어오는군요.ㅋ
요기서 관객들에게 유방희님의 달콤한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죠.^^
익숙한 얼굴이라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던 멀티 이재욱 배우.
''완승''에 나오셨던 분이시군요.
눈 뒤집기!~ 유치한듯하면서도 관객들을 빵~터지게 한~ㅋ
춤추랴 노래하랴 웃겨주랴~ 완전 바쁘시다~~~~!
bar의 사장님. 설성민 배우.
느끼함을 살짝 머금은 듯 하면서도 눈빛이 묘하니 매력적이네요.^^
칵테일 만드느라 수고하셨어요~ 특히 지석의 전부인에게 칵테일을 만들어 줄 때는 아슬아슬...
럽 칵테일~ 성공했을때의 기쁨이란~^^
지석 오대성 배우, 마튜 김재성 배우~
shake it~♪ 하느라 땀도 송글송글~ 고생했어요~
처음처럼 마지막에도 멋진 쇼로 마무리!~
칵테일 쇼로 마무리를 하면서 관객들에게 알록달록 예쁘고 맛도 좋은 칵테일을
시음할 수 있게 해주네요. 좋당~
사실 중간중간 상황과 어울리는 칵테일들이 나올 때마다 그 맛이 궁금했었거든요.
음~ 칵테일 덕분에 관객까지 힐링힐링~^^
분위기에 취하고 칵테일에 취하고...
처음 시작보다 더욱 신나서 관객들 호응도 좋고!~~~
소랑호젠의 뜻이 ''사랑하려고'' 라네요.
자살을 하려고 바닷가를 찾았던 사람들이 결국은
나 자신을 혹은 그 누군가의 소중함을 느끼고 더 많이 사랑하려고 이곳을 찾았군요.
앞으로 소랑호젠 식구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요?
내일을 살아가라는 화성의 그녀 말처럼
그들의 미래도 궁금해지네요.
솔직히 공연에 대해 그리 기대를 많이 한건 아니었는데
칵테일이란 제목처럼 은근슬쩍 기분좋게 취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뮤지컬인 것 같네요.
살짝 몇가지만 보완을 해준다면 더 괜찮은 뮤지컬이 될 것 같구요.^^
넘버를 부를 때 살짝 힘을 좀 빼줬으면 좋겠다는 거.
가끔은 노래를 잘 부르는 것 보다 배역의 느낌을 살려 그 사람과 하나가 된 듯한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불러주어도 얼마든지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약간의 칵테일 쇼 첨가와 몇몇 배역의 매력을 좀만 더 살려주었음
더 멋질것 같아요~
뮤지컬 제목 ''칵테일''처럼 각기 다른 맛이 잘 섞여서 환상적인 맛을 내듯이
우리의 사랑도, 인생도 그렇게 잘 융화되길~
진짜 제주도에 소랑호젠이 있다면 찾아가서 그들을 만나고 싶네요.
매력적인 칵테일도 한잔하면서........살아가는 이야기도 하면서.......
제주도 바닷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칵테일바 소랑호젠
바닷가 절벽에서 자살이 급중하자 제주시 에서는
자살 절벽 앞에서 술을 판다는 이유로 소랑호젠을 철거하기로 통보한다.
소랑호젠의 사장 화성은 한달동안 자살 하는 사람들을 없게 만들면
소랑호젠을 철거 대상에서 취소 해달라고 요청하고
소랑호젠의 직원 지석,금화, 마튜와 함께 필사적으로 자살 절벽을 찾는 이들을 찾아
바에 데려와 기분을 달래주며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한다.
하지만, 지석이와 이혼한 전부인이 돈이 많은것을 이용해
지석이와의 재 결합을 위해서는 칵테일바 소랑호젠을 없애면 전남편이 다시 돌아올것이라고 믿고
소랑호젠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골프장을 세우려는 계획을 한다.
지석이는 자기만 사라져 주면 소랑호젠은 구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들었던 칵테일바를 떠나려 하지만
칵테일바 주인 화성은 지석의 부인에게 돈으로만 해결 하려 하지말고 진심으로 대하고
사랑으로 다가서려고 노력해야 지석이의 마음을 잡을수 있다고 충고해준다.
지석의 부인은 화성의 이야기에 자신이 잘못됬음을 깨닫고 칵테일바 소랑호젠을 그냥 나두기로 결정하고
지석의 곁을 떠난다.
소랑호젠의 사장을 좋아하는 여직원 금화
여직원 금화를 좋아하는 지석
그리고 영국에서 제주도에 놀러와 아름다움에 반해 눌러앉은 자칭 카사노바 뮤트
사랑 하는 이를 위해 마음은 아프지만 사랑하는 이가 나를 알아 줄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는
아름답고 마음아픈 사랑이야기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 그리고 연기자들의 노래와 춤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어 관객에게 공연 끝나고 시음 기회도 주고
무슨 칵테일 인지는 모루지만 주인공 화성(연기인 김성민씨)이가 전해준 칵테일 한잔
맛있게 마셧답니다.~
김성민씨의 새로운 도전에 축하 드리며 공연이 롱런하기를 기원할께요.
김성민씨를 비롯하여 4분의 연기자 모두 열연 하신것 같습니다.
칵테일이란 영화도 있지만 칵테일이란 독특한 소재로 한 뮤지컬로 처음, 중간, 마지막 3회에 걸쳐 바텐더가 펼치는 칵테일쇼가 백미였다
특히 마지막엔 암전에 보이는 형광색의 칵테일쇼는 더욱 좋았다
또한 칵테일을 만들면서 보여주는 여러가지 색의 칵테일이 동시에 쏟아져 나올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마지막엔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시간도 있지만 아쉽게도 맨 앞줄 관객에게만 기회가 갔다
바(bar)의 방향을 계속 바꾸어가면서 벌어지는 칵테일바의 이야기를 자살이란 사회적이슈와 바텐더와 사장의 얽힌 사랑이야기가 잘 조화되어 전개되어 나간다
자살할려는 사람을 막으려고 보초를 서가면서 바에서 찾아오는 몇몇 손님들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이면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로 잘 묘사했다
무대세트도 메인무대뒤엔 높은 제2의 무대로 바다위의 절벽을 상징하는 무대로 바(bar)밖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기위해 돈으로 찾으려 했지만 이미 돌아선 마음을 돌이킬 수 없고 결국 돈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된다는 큰 줄거리지만 이 세상엔 돈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초연을 보고 왔는데요, 롬콤 (로멘스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노래도 흥얼거릴 수 있게 맛깔스럽고, 틈틈히 코미디 장르란 이름에 걸 맞게 웃겨주고!
스토리도 색달랐구요~ 카페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사연도 재미있었어요.
무대도 아기자기해서 절벽 옆 카페란 세팅에 잘 어울려서 보는 만족도까지 두배였다는 ㅎㅎ
쉨잇업 쉨잇업 쉨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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