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군이 초등학생이 된 이후로는 ~ 대학로 어린이 공연들을 선택하는게 쉽지 않아요 ^^;

특히 24개월 이상 ~ 요런 공연은 ....선택에 있어 쫌 신중할 필요가 있는듯 ㅋ

이젠 ~ 왠만한 캐릭터나 아동 공연은 시시하다고 하니까요 ...쩝 ...;;



그래도 ~ 이번 그라운드씬에서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공연은 ~ 아동 범죄 예방 뮤지컬이라고 하니

무조건 보여 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달려 왔어요 ~ ㅎ


이 공연의 극단이 ~ 기부극단 새청년이라네요?

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있는 이 극단에게 응원 하고픈 마음도 함께 준비했습죠 ^^


공연 시작 전 ~ 관객들의 대기 장소는 지하 2층 이더라구요 ^^

예전에 이 곳에 왔을 때도 ~

지하 2층은 공연과 관련된 전시회가 열렸던 곳으로 기억하는데요

공연 시작 전 ~ 기다림의 시간을 지루하게 보내지 않을 수 있어 넘 좋은 거 같아요 ~ ㅎ


이 곳에서는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100만 시민 서명 운동을 하고 있었어요 ^^

현빈맘 ~ 당연히 ...동참했지요



아동 성폭력이라는 말 .... 생각만 해도 .... 소름이 돋칠 정도로 무섭고 싫으니깐요 -.-;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누구나 그럴 꺼에요 ~


초록우산과 함께 하는 캠페인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네요 ^^

기부극단 ''새청년'' 과 함께 ~ 좋은 일에 앞장 서는 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로비 가운데는 ~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놀이인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해 두었더군요 ^^

현빈군 철퍼덕 앉더만 ~ 윷놀이를 즐기기 시작 ㅋ



하지만 ....

배우분이 오셔서는 ~

지하 2층에 있는 관객들을 데리고 지하 4층 공연장으로 데리고 가시는거 있죠? ^^

어린이들을 한 줄 기차 시키셔서는 ~ ㅎ



아쉽지만 ~ 윷놀이는 집에서 하자며 설득시킨 후 ....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현빈군을 데꾸 공연장으로 내려 갔어요 ~ ㅎ
좌석에 앉아서 바라 본 무대 .....

우와 ! 넘 아기자기하고 예쁜 거 있죠? ^^



어라? 그런데 ....하늘에 달이 두개 떠 있네? 했더만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전래 동화를 극으로 옮기면서 흥미와 재미를 더하기 위해

아주 오래 전 ~

하늘에는 해와 달 두 개가 동시에 떠 있었다는 내용을 더 담았더라구요 ~ ㅎ

이런 부분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키워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겠죠?



원작의 내용을 전개 하기는 하나 ....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은 ~

우리 현빈군이 알고 있는 내용과는 살짝쿵 다르더만요 ^^



특히 ....


호랑이에게 모두가 잡아 먹히지 않고 ~

지혜와 용기로 그 어려움을 극복한 가족의 이야기가 넘넘 훈훈했답니다 ^^
공연 중간 퀴즈타임에는 ~ 꼬마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 선물을 받는 행운의 시간도 있더라구요 ^^

우리 현빈군 손 번쩍 들고 당당히 무대에 오르시구 ㅋ

그리 어렵지 않으나 너무나 중요한 문제의 정답을 맞추었지요 ~ ㅎ



외모만 보고 ~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거 ....그건 옳지 않고 위험하다는 것을

우리 현빈군 확실히 알았겠죠?






하늘의 옥황상제님이 ~ 세상 사람 중 해와 달을 하늘에 띄울 수 있는 자를 데리고 오라했더만

호랑이가 된 이 둘은 ~ 그저 .... 자신들의 주린 배를 채울 생각만 했으니 ...;;;

결국 ~ 평생 호랑이로 살아가야 하는 벌을 받게 되고 만 이들 -.-;



이 두분의 의상이며 분장 연기가 어찌나 호랑이스럽던지 ㅋ

어린 꼬마 친구들은 꽤 무서워했고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어요 -.-;



떡만 보면 ~ 암것도 못하는 남자 호랑이 .... 이 호랑이 덕분에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몰라요 ^^

우리 현빈군 까르르 ~ 넘어 가더라구요 ㅋ




오누이의 이름이 아름이와 다운이 ~ ㅎ

이름도 예쁘고 행동이나 생각도 참 멋진 오누이지요

절대로 ....호랑이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는 모습이 정말 통쾌했어요 ^^



오누이의 이런 위험 상황에서 대처하는 지혜로운 모습을

우리 아이들이 오래오래 잘 기억하고 잊지 않았음 좋겠어요 ~ ㅎ
공연 후에는 ~ 배우분들과 포토타임도 갖을 수 있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

이런 기념사진은 평생 기억되니깐요 ~ ㅎ



저 하늘 위에서 세상을 밝게 비추는 해와 달 ~

오누이의 지혜와 용감함이 더해져서

더욱 환하게 우리 곁에 남아 주길 바래요 ~ ㅎ



아들아 ! 오늘 오누이에게서 배운 것들 ....절대절대 잊어선 안돼 !!
공연 중에 득템한 스콜라스 선물에 넘넘 기분 좋아했던 우리 현빈군 ^^

엄마 ! 이 공연 재미있어 !라며 ~ 기분 좋은 감상평도 남겨 주었어요 ~ ㅎ

덕분에 힘든 몸이였지만 ...공연 나들이에 나선 현빈맘

힘이 불끈 솟네요 ㅋ



어린이 범죄를 예방하는 안전에 관한 거라면 ~ 아무리 많이 봐도 지나치지 않을 꺼 같아요 ^^

교육과 함께 재미가 어울러진 공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였어요 ~

공연의 시작~ 탈을 쓴 인물들이 나와 하늘님께 해와 달이 될 아이들을 데리고 오라는 지시를 받게 된답니다.

그리고 시작된 이야기~





오누이가 나오고, 떡을 팔러다니는 엄마가 나온답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다른 공연과 다른점이 바로 범죄 예방 교육 이라는 점이었는데요~





엄마가 떡을 팔러 다니시면서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되어 아이들에게 교육을 해주어요~

모르는 어른이 힘이든다고 도와달라고 한다면 주위 다른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는이야기,

맛있는음식이나 돈을 주면서 아이와 함께 가자고 한다면 ''안돼요''라는 말을 하라는 이야기등등..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설명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그러면서 공연 중간에 아이들을 무대에 불러서 직접 물어보기도 한다죠~

관객과의 소통도 신경쓴 공연임이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호랑이 등장씬부터는 5살 남자 아이에게 조금 무서운 듯한 분위기와 표현들이 조금 아쉬었어요~
그래도 공연의 의도나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된답니다^^

요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아동범죄가 늘어 부모님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죠?
아이들은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느슨하기 때문에 늘 걱정이긴 해요.
항상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아동범죄예방 교육뮤지컬인 해와달이된 오누이를 보러 대학로 나들이 나갔네요.

효천 아트센터는 지하철 4호선에서 내려 또 버스를 타고가야하는 코스라 살짝 망설였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 안전의식을 강조해주고픈 맘에 보러 갔네요.

해와 달이 없어진 하늘!
어떡하죠?
하늘에 있는 작은 별들만으론 세상을 환하게 비출 수 없어요!
세상이 어두우니 사람들에게 위험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어서 빨리 해와 달이 되어 줄 용감한 친구들이 필요해요!
옥황상제님이 신하를 시켜 말하기를,
용감하고 지혜롭고 올바른 생각을 가진 친구들만이
해와 달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과연 해와 달은 다시 하늘 위에 떠 있을 수 있을까요?
또 우리 오누이가 무서운 호랑이들을 이겨내고,
위험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공연중간에 아이들의 유괴예방교육을 위한 참여시간도 공연중간에 있었어요.
중간중간 유괴예방수칙을 알려주고 여러 상황을 설정해서 아주 자세히 보여주었어요.

공연을 관람하면서 배우는 눈높이 아동범죄교육 우리아이들 충분히 이해했겠지요?

근데 5살인 저희 아이 호랑이와 분위기가 좀 무서웠던듯해요.

공연내내 호랑이 나오면 무서워 연발과 품속으로 파고드는 아이...
아직은 배우분들도 극의 구성도 조금은 많이 노력하고 보완해야 할것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글쎄요.. 전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공연이였네요~
아쉬움이 많았떤 공연이였습니다.
배우분들..... 좀 더 많이 노력하셔야할듯.....

저도 어릴때 재밌게 보던 동화책이고 애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라서 애들도 좋아하고^^ 아동범죄와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 무거운 주제라서 아이들에게 보이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어린이 뮤지컬로 나오니까 너무 좋네요~ 좋은 공연이었습니다!